e좋은병원, 비진도 외항마을에서 의료봉사 가져

최성훈 원장 "일회성 아닌 지속적 봉사 목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04 [11:09]

e좋은병원, 비진도 외항마을에서 의료봉사 가져

최성훈 원장 "일회성 아닌 지속적 봉사 목표"

편집부 | 입력 : 2015/06/04 [11:09]

해마다 의료 소외지역을 돌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통영 e좋은병원(원장 최성훈)이 지난 5월31일, 산호길과 모래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비진도 외항마을을 방문해 의료활동을 펼쳤다.
 
최성훈 원장을 포함한 35명의 e좋은병원 의료진이 참여한 이날 의료봉사는 오전 9시부터 약 6시간에 걸쳐 진행됐고 섬 주민 대부분이 진료를 받으러 와 여유롭게 준비한 의약품들이 대부분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
 
내과, 정형외과, 치과 진료와 물리치료가 함께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서 유독 e좋은병원의 첨단 스포츠 재활센터 의료진이 투입된 물리치료가 고령의 주민이 많은 섬 특성상 많은 환자가 몰렸으며, 영양제를 맞는 주민들도 많았고 진료 후 병원 측이 준비한 간단한 간식과 소염, 진통 파스 등도 인기를 끌었다.
 
주민 A씨는 "병원 한번 가려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고 엄청 큰일이다. 이렇게 찾아와 주니 참 좋다. 이번 말고도 자주 섬에 와서 진료해 주고 영양제도 주고 했으면 좋겠다. 고맙다"고 말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통영은 특히 의료봉사가 활발하게 일어나야 할 것 같다. 섬이 많은 통영의 지역 특성 때문에 유독 더 절실하다. 대부분 고령이시라 이곳 저곳 아프신 분들이 많은데 병원이 멀어 그냥 방치하시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좀 더 봉사활동을 활발히 해서 섬 말고도 통영 구석구석 불편하고 아프신 분들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료봉사와 더불어 비진도 외항마을과 e좋은병원은 의료협약 자매결연을 맺고 외항마을 주민에게 더욱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합의했다.
 
주민 대표로 협약서에 서명한 외항마을 이장 황원남 씨는 "우리 비진도 사람들은 항상 의료혜택에 소외되어 있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우리 주민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좋은병원 최성훈 원장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와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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