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소방서(서장 강명석)는 지난해 9월부터 노후소화기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하고 각 안전센터에 노후소화기 수거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소화기는 가압식 분말소화기로 전국적으로 1994년부터 99년까지 약 110만여개가 생산됐고 1999년 이후 생산되지 않고 있으며, 부식으로 약해진 소화기 본체 용기 하단 용접부분이 소화기 압력에 견디지 못하고 파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영소방서는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후 가압식 소화기의 자율적 교체를 유도하고 소방 특별조사나 소방훈련 및 안전교육 시 소방대상물 관계자와 소방안전관리자 등에게 보관중인 노후소화기를 조기에 교체하도록 당부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약 200여대의 노후소화기를 수거했고 약 1톤(300대)이 수거되면 수거업체와 협의해 폐기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는 내용연수가 없으나 최소 권장 교체 주기는 8년이고 가압식소화기는 1999년 생산 중단으로 모두 교체 대상에 해당된다"며 "최소 내용연수 8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외관상 녹이 슬거나 부식이 심하면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tyn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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