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중학교, '가족사랑의 날' 실시

"부모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5/08 [16:10]

통영중학교, '가족사랑의 날' 실시

"부모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편집부 | 입력 : 2014/05/08 [16:10]

경남 통영중학교(교장 최현삼)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통영시건강가정지원센터와 연계해 지난 3월부터 매월 셋째주 수요일 1학년을 대상으로 '가족사랑의 날' 행사를 가지고 있다.
 
'가족사랑의 날'은 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과 직장, 학업이 우선시되는 사회 풍토에 가족사랑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을 막고 가족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 부족으로 가족 구성원 간 유대감이 약화되어 있어 바쁜 주중에 하루라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작은 실천이 가족사랑의 첫걸음이 된다는 의미에서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먼저 레크레이션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매일 30분 이상 가족과 대화하기, 매주 2회 이상 가족과 저녁식사 같이 하기 등 나부터 실천할 수 있는 가족사랑 실천방법들을 생각해 보고 실천을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주된 프로그램은 가족에게 엽서쓰기로 학생들은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축하해요' 4가지 엽서 중 한장을 골라 부모님께 전하는 진솔한 마음을 적어보았다. 레크레이션을 통해 즐거웠던 분위기는 엽서쓰기를 시작하자, 금새 숙연해졌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편지를 쓰다 눈시울을 붉히는 학생도 있었고 이번 기회에 평소 말하지 못했던 가족들에게 몇 장씩 편지를 쓰는 학생도 있었다.
 
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평소에 하기 힘들었던 말을 엽서쓰기를 통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가족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는 부모님께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한편, 통영중학교는 학생들의 엽서 중 글을 잘 쓴 엽서를 선정해 시상하고 집으로 엽서를 모두 발송해 주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기 학생들의 가정 내 소통과 교감에 관심을 가지고 올해말까지 매월 '가족사랑의 날'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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