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 전화사기 막은 한산우체국 직원 감사장 수여

아들 납치 가장한 보이스 피싱 피해 막아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3/18 [15:12]

통영경찰서, 전화사기 막은 한산우체국 직원 감사장 수여

아들 납치 가장한 보이스 피싱 피해 막아

편집부 | 입력 : 2014/03/18 [15:12]

통영경찰서(서장 이준형)는 3월18일 오전 10시, 아들 납치를 사칭한 보이스 피싱에서 노인의 소중한 재산 3천만원을 지켜낸 한산우체국 직원 유덕근(38세)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4일 낮 1시30분께 통영시 한산면 한산우체국에 마을주민 최모(남, 64)씨가 얼굴이 상기된 채 다급하게 찾아와 적금을 해약하려 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 우체국 직원 유덕근씨가 전화사기 피해를 막았다는 것.
 
이날 유씨는 최씨에게 자초지종을 확인했더니, "서울에 거주하는 아들이 납치됐다며 즉시 3천만원을 송금하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2천만원 적금을 해약해 3천만원을 송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유씨는 보이스 피싱 전화사기 임을 확신하고 최씨가 송금을 하지 못하게 설득하고 서울에 거주하는 아들과 그 자리에서 통화하게 하여 아들이 납치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보이스 피싱 전화사기로부터 최씨의 재산 3천만원을 지켜냈다.
 
통영경찰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인상대 보이스피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경찰이나 금융기관을 찾아 확인하는 침착성이 필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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