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 "통쾌하게 통하는 통영 나눔교실"

서울대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과 나눔교실 운영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2/10 [18:07]

동원고, "통쾌하게 통하는 통영 나눔교실"

서울대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과 나눔교실 운영

편집부 | 입력 : 2014/02/10 [18:07]
통영 동원고등학교(교장 황차열)는 대학생들을 멘토로 학습동기 유발 및 인생의 꿈과 진로에 대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대 학생 20명과 동원고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3일(월)부터 2월8일(토)까지 6일간 나눔교실을 개최했다.

나눔교실은 '통쾌하게 통하는 통영'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서울대 학생들의 열정으로 매 시간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학과 박람회를 통해 나눔교실에 멘토로 참가한 서울대 학생들은 자신들이 속한 학과를 9개의 부스로 나누어 설치해 학생들과 진학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의치약간, 공대, 상경대, 교대 및 사범대, 인문대, 사회대, 경찰대 및 사관학교, 생활대, 자연대를 설치해 9개의 교실에서 운영되어 진학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는 동원고 재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와 목표설정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면접시간에는 가상 면접이 이루어지는 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이 3학년 입시를 앞두고 막연히 두려워 했던 실전의 면접을 경험해 보면서 학과에 대한 흥미와 자기 자신에 대한 프로파일을 만들어 가는 데 대한 좋은 경로를 제공받았다.

그 외에도 토론, 아이스브레이킹, 레크리에이션, 토크쇼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동원고 학생들과 호흡하며 따뜻하고 정겨운 생활을 보냈다.

동원고 1학년 조현호 학생은 "시간관리, 진로상담, 학과 소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그동안의 느슨했던 내 생활을 반성했고, 막연했던 학습 계획을 좀더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었다"며, "특히, 진로상담 시간을 통해 내 진로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내 꿈을 위해 어떤 준비를 지금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느끼고 깨달을 수 있어 유익했다. 무엇보다 과목별 공부법을 알려주는 시간이 있어 공부 노하우를 전수받고 큰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선배들과의 만남이 굉장히 소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멘토로 참가했던 서울대 화학생명공학부 12학번 백봉기 학생은 "너무 순수한 학생들의 모습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려는 성실한 모습들에 그동안의 준비기간이 굉장히 보람됐다"며 "일주일간의 멘토생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원고 학생들과의 추후활동을 통해 오랜 만남으로 계속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쉬운 발걸음으로 서울로 향했다.

황차열 교장은 "서울대 학생들의 겸손한 모습과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따뜻한 프로그램들에 감동했다. 본교 기숙사에서 5박6일을 보내며 학생들과 생활하면서 서울대 학생들은 언제나 학생들 곁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려 애썼고 성실한 준비로 학생들의 마음을 채워주었다. 이런 점들은 우리 교사들도 배워야 할 젊은 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학생들은 서울대 멘토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지방도시에서 가지는 소외감을 벗고 적극적이고 용기있게 도전할 수 있기 바란다"며 "꿈을 가진 자는 반드시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동원고 학생들이 이번 나눔교실을 통해 가지는 꿈들이 반드시 이루어 질 수 있다고 격려해 주고 싶다"며 서울대 멘토 학생들과 80명의 동원고 멘티 학생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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