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는 자신의 인적사항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하며 기부금을 전달 후 "올 겨울에 소외받는 어린아이들이 있으면 그 아이들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전달해 달라"고 짤막하게 나눔의 뜻을 밝히고 홀연히 사라졌다.
김익진 광도면장은 "연말을 맞아 관내 각종 단체, 개인 사업자 등 나눔의 손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소리 소문 없이 방문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만 있으면 나눔은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신 것 같다. 소중한 뜻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기탁 받은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영유아 가정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tyn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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