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수진주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피의자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2/12/10 [15:41]

일본 해수진주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피의자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2/12/10 [15:41]
통영명품진주전시관에서 일본산 수입 진주를 마치 통영에서 생산 가공한 국내산 진주로 거짓 홍보하고 판매한 업자가 검거됐다.
 
통영경찰서(서장 추문구)는 사단법인 한국진주양식협회가 지난해 7월께 일본산 해수진주 1천700여만원 상당을 수입업자로부터 구매하고, 이를 목걸이, 반지, 귀걸이 등 진주제품으로 만들어 불특정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통영에서 생산 가공한 국내산 진주로 거짓 홍보하고 판매한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진주양식협회는 국내산 진주를 직접 생산.가공하고 있지만 지난해 전시관을 개점할 당시, 고품질의 진주는 모두 판매되고 등급이 낮은 진주만 있어 손님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일본산 해수진주를 구매해 국내산과 함께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통영경찰서는 보석판매 매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더 있는지 관련업체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진주양식협회는 2008년까지 생산한 국내산 진주 원주를 2011년 9월께 다량 확보하고 가공을 시작해 현재는 국내산 진주를 생산하고 있다"며, "협회에서 사용할 진주도 직접 양식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산 해수진주와 일본산 해수진주는 기술적으로 구분이 힘들고 질적인 면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가공에서 품질 차이가 발생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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