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새로운 터전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로운 정치 시작합니다"

강석주 전도의원, 29일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 열어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4/29 [14:21]

강석주 "새로운 터전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로운 정치 시작합니다"

강석주 전도의원, 29일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 열어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7/04/29 [14:21]


"오늘 30년 정치 생활, 정든 집을 떠나, 이제 새로운 터전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로운 정치, 미래를 여는 정치를 시작하려 합니다."


▲ 강석주 전 경남도의원이 29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그의 지지자들과 함께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편집부

그동안 보수 정당에서 정치생활을 해 오던 강석주 전 경남도의원이 29일(토) 오전 11시,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지지자 등 5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강 전 도의원은 김정렬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입당 원서를 전달했습니다.

▲  입당원서를 공식 전달하는 모습.     ©편집부

또한 이 자리에는 홍순우, 백두현 전현직 지역위원장이 입당 환영사를 했으며, 김두관 국회의원(전 경남도지사)도 바쁜 대선 일정에도 참석해 입당을 격려하고 축하해 주었으며, 양문석 지역 공동선대위원장은 영입의 변을 발표했습니다.

▲ 양문석 공동선대위원장이 영입의 변을 발표하고 있다.     © 편집부

양문석 공동선대위원장은 "통영의 보수정당 소속 선출직 지도자들이 통영시민들을 오도하며, 보수정치가 아니라 가짜정치, 거짓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건강한 보수적 정치지도자들과 굳건히 연대해, 보수정치의 탈을 쓴 가짜정치 거짓정치라는 적폐를 청산하려 한다"며, "강 전 도의원은 보수정당에 오래동안 몸담고 활동했지만, 상식적인 정치인, 합리적인 정치인, 깨끗한 정치인, 건강한 보수적 가치를 지키며 활동한 정치인"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더불어 함께 손잡고 통영을 바꾸자고 강석주 전 도의원에게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 강 전도의원이 입당 기자회견문 낭독을 마치자 지지자들이 박수로 응답하고 있다.     © 편집부

강석주 전 경남도의원은 입당의 변에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지역민과 논의하는 시간이 길어져 늦어졌다"면서 "(민주당을 대하는) 분위기가 옛날과 달라졌고, 이제는 우리와 밀접한 따뜻한 정당임을 깨닫게 했다"고 밝히고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그는 "이제 새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할 역사적 시점이 다가왔다"면서 "정정당당한 정치,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가는 정치로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고,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건강한 생활정치를 열어 가는 데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기자회견이 끝난 후 질의응답에서는 당내 반발과 관련, 양 공동선대위원장은 "강 전 도의원의 민주당 입당과 관련해 당내에서도 당의 정체성 등과 관련, 많은 반발과 격론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토론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운영위원 모두 만장일치로 그의 입당을 찬성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강 전 도의원은 "자유한국당 탈당은 이미 3개월여 전부터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다"면서 "지난 18일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민주당 입당을 결심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 김두관 국회의원이 강 전도의원의 입당을 환영하면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 편집부

다음은 이날 발표한 강석주 전도의원의 '입당의 변'과, 양문석 공동선대위원장의 '영입의 변' 전문입니다.

강석주 전도의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를 아끼고 사랑하는 지역민과 논의하는 시간이 길어져 이 자리에 서는 것이 늦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간다고 말씀드리니 분위기가 옛날과 달라졌음을 느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는 더 이상 변방의 우군이 아니라 우리와 밀접한 따뜻한 정당임을 깨닫게 됐습니다.

그동안 제가 몸담았던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힘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니라 원칙이 지켜지고 정의가 살아있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의 정의를 짓밟는 행태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특히나 지역에서 작은 정치를 하는 저에게는 그간 당의 행보는 엄청난 아픔과 실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에 저는 오늘 저의 30년 정치 생활에서 정든 집을 떠나 새로운 정치, 미래를 여는 정치를 위해 새로운 터전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려 합니다.
앞으로의 길이 험난한 줄 압니다.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새 나라를 만들어 나가야 할 역사적 시점이 다가왔습니다.
정정당당한 정치,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가는 정치로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고,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건강한 생활정치를 열어 가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건설하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 새로운 비젼으로 경남과 통영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 이 땅에서 좌우를 나누고 보수진보를 나누는 분열의 이분법은 이제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합니다. 우리 마음과 머리에 남은 대립과 갈등, 분열의 찌꺼기까지 가차 없이 버려야 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는 사람들, 상식과 정의 앞에 손을 내미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주역이고 주류가 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나라를 저 강석주가 앞장서서 통영에 건설하려 합니다. 통영시민 여러분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잘못된 구시대의 망령을 떨쳐내고,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과 함께 하며, 시대와 가치 실현을 위해 저 강석주가 앞장 서겠습니다. 이제 저에게 주어진 일을 용감하게 하겠습니다.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통영의 아들답게 정정당당하게 나아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을 바꾸고, 경상남도를 바꾸고, 통영을 바꾸는데 저 강석주, 작은 힘이나마 혼신의 힘을 쏟겠습니다. 저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을 새롭게 쓰는 든든한 집권당이 될 것입니다. 이런 든든한 여당의 뒷받침으로 통영의 발전을 한 발 더 앞당길 수 있도록 강석주가 앞장 서겠습니다. 통영의 경제를 집권여당과 함께 되살리겠습니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깨끗하고 당당한 통영의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결코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4.29
강석주  


강석주 전 도의원 영입의 변

대통령하라고 뽑아줬더니 도둑질하다가 파면당하고 구속된 박근혜와 그 일당 때문에, 대한민국은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뚜렷히 쪼개졌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인 차원에서는 도둑놈을 비호하는 세력은 소수로 전락하고, 가짜뉴스와 거짓뉴스도 그 기세를 상당히 잃었습니다.

유독 통영은 가짜뉴스 거짓뉴스에 노출된 많은 시민들이 아직도 박근혜와 그 일당을 비호하고 있습니다. 통영의 보수정당 소속 선출직 지도자들이 통영시민들을 오도하고 있습니다. 보수정치가 아니라 가짜정치 거짓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짜가 아닌, 거짓이 아닌, 건강한 보수적 정치지도자들과 굳건히 연대하여, 보수정치의 탈을 쓴 가짜정치 거짓정치라는 적폐를 청산하려 합니다.

강석주 전 도의원께서는 보수정당에 오래동안 몸담고 활동했지만, 상식적인 정치인, 합리적인 정치인, 깨끗한 정치인, 건강한 보수적 가치를 지키며 활동한 정치인입니다. 상식적 합리적 보수정치를 하다가 가짜정치 거짓정치 때문에 피해를 입은, 가짜정치 거짓정치의 희생양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불어 함께 손잡고 통영을 바꾸자고 강석주 전 도의원에게 제안했습니다.

지난 6개월간 강 전 도의원은 수 많은 갈등과 아픔을 감당했을 겁니다. 지금까지 강석주 전 도의원은 자신과 함께 했던 시민들에게 탈당과 민주당 입당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어떤 때는 갖은 욕설과 비난에 시달렸을 겁니다. 하지만 끝내 가짜정치 거짓정치와 결별하고, 우리당에서 더불어 함께 통영을 바꾸고 경남을 바꾸고 나라를 바꾸는 대열에 당당히 섰습니다.

그간의 과정에 진심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그리고 경의를 표합니다.

보수와 진보는 나라와 시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경쟁하는 방법론일 뿐입니다. 보수와 진보가 더불어함께 하는 국민통합정당 민주당이 통영에서도 뿌리내리는데 큰 역할을 감당해 주기를 강석주 전 도의원에게 기대합니다. 이제는 보수정치로 위장한 가짜정치 거짓정치를 청산하고, 통영시민들의 행복을 제대로 책임지는 민주당의 중심, 통영의 중심이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4월29일
더불어민주당 통영선대위 공동위원장 양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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