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署, 노점상 협박해 자릿세 뜯은 파렴치범 검거

정길상 기자 | 기사입력 2013/09/03 [07:32]

통영署, 노점상 협박해 자릿세 뜯은 파렴치범 검거

정길상 기자 | 입력 : 2013/09/03 [07:32]
통영경찰서(서장 이준형)는 약 7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재래시장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영업을 방해하고, 폭행·협박하여 140만원 상당을 갈취하고 이를 신고한 피해자들을 찾아가 보복 폭행한 K씨(53세, 무직)를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및 상습 공갈 혐의로 구속시켰다.

 

K씨는 지난 2월부터 8월 30일까지 약 7개월 동안 재래시장 노점상 및 영세상인 상대로 자릿세를 요구하면서 폭행·협박하는 수법으로 78회에 걸쳐서 상습 공갈하여 약 140만원 상당의 불법이득을 취하고,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 G씨(여, 52세)를 찾아가 죽여 버린다고 협박하고 머리로 피해자의 얼굴을 들이받아 보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통영경찰서는 피의자가 지난 8월 30일 19시 40경 통영의 한 재래시장에서 피해자에게 찾아가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하게 출동하여 현장에서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여 구속시켰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22일 출소하여 상인연합회에 노점상 자리를 주라고 하였으나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힘없는 노점상들을 상대로 협박하여 음식 대금을 지불하지 않거나 판매중인 물건을 갈취하였고, 심지어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폭행·협박하는 등 행패를 부려 영업을 방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조선·수산업 등 지역사회 경기침체를 틈타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이권개입 조직폭력배 및 갈취사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공감 기획수사와 관련 조직폭력배·갈취사범척결을 테마로 선정하여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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