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스마트폰 바른사용 나를 배려하는 첫걸음"

통영소방서 구조대 지방소방장 하영진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1/07 [14:27]

[기고] "스마트폰 바른사용 나를 배려하는 첫걸음"

통영소방서 구조대 지방소방장 하영진

편집부 | 입력 : 2016/01/07 [14:27]

▲ 통영소방서 구조대 지방소방장 하영진     © 편집부
최근 미국에서 해안가 노을을 보기 위해 절벽으로 가던 남성이 휴대전화기를 보며 걷다 낭떠러지에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휴대전화기 때문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연간 160만건으로 휴대전화를 보며 걷다가 다치거나 숨진 사람만 매년 1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휴대전화로 인한 사고가 심각해 디터미우족(고개 숙인 민족)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고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2015년기준 스마트폰 보급률이 86%로 세계4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며 걷던 보행자가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절벽에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고 차량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조작하거나 시청하던 중 대형사고로 이어져 사상자가 발생하는 뉴스는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지금도 밖을 나가보면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걷는 사람은 정상적으로 길을 보고 걷는 보행자에 비해 사고위험이 약 76%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길을 걷는 보행자가 스마트폰을 조작하고 있다면 사고 발생 위험이 절반을 넘어선다는 건데 혹시 주변에 가족이나 지인들이 휴대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면 주의를 줘야 하지 않을까요.
 
사고는 '아차' 하는 한순간입니다. 보행중 이거나 운전을 하는 중에는 스마트폰을 내려 놓아 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나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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