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25일 이한우 화백 영결식 거행

故 이한우 화백, 현대미술의 거장 큰 별이 지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21/05/26 [23:50]

통영시, 25일 이한우 화백 영결식 거행

故 이한우 화백, 현대미술의 거장 큰 별이 지다

편집부 | 입력 : 2021/05/26 [23:50]


통영시는 만 92세의 일기로 지난 23일 작고한 '아름다운 우리강산'의 이한우 화백의 영결식을 지난 25일 오후 2시 산양읍 중화마을 물양장 일원에서 거행했다.

 

이날 영결식은 유족을 비롯해 강석주 통영시장, 손쾌환 통영시의회의 장, 강기재 통영예총 지회장, 양석수 통영미협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고인의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진행됐다.

 

당초 장지는 대전현충원이었으나, 유족 측은 생전 이한우 화백의 뜻에 따라 통영시 산양읍 중화마을 선산으로 변경했고, 이한우 화백은 배우자 묘소 옆에 안치돼 영면에 들었다.

 


영결식은 식전공연 헌무로 시작해 내.외빈 소개, 봉행 헌향, 약력 소개, 육성 청취, 헌다, 추모 묵념, 식사, 추모사(시장, 의장), 유족 인사말씀,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현대미술의 거장, 이한우 선생님의 안타까운 타계소식에 비통한 심정"이라며 "13만 통영시민의 간절한 추모의 마음을 담아 선생님의 평온한 안식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하며, 유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선생의 명복을 빌었다.

 

이한우 화백 장남 이상택 씨는 "아버님의 뜻을 따라, 아버님이 태어난 이 곳에 장지를 결정하게 됐다"며 "긴급하게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통영시 및 산양읍 주민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한우 화백은 1928년 7월15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중화리에서 출생했다. 통영 산업학교 졸업 및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하고 산양초등학교, 거제초등학교, 통영고등학교 교사를 15년간 역임했다. 

 

주요 약력으로는 1973년 한일 미술교류전, 1986년 국립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전(국립현대미술관), 1988년 88한국미술 올림픽 기념전(국립현대미술관), 1999년 UN세계평화미술대전 초대작가전(네스코 한국위원회), 프랑스 파리 MB화랑 개인 초대전(MB화랑) 등 수십회의 전시 경력이 있다.

 

1978년 제29회 문화공보부장관상, 1996년 통영시 문화상, 2005년 서울특별시 문화상, 2006년 프랑스 문화성 예술과문학기사훈장 수훈(프랑스), 2009년 대한민국 문화은관훈장 수훈(대통령상), 2010년 한국언론인연합회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등 화려한 수훈․수상 경력이 있다. 

 

주요 작품소장처는 국립현대미술관, 프랑스 상원 룩상부르그 의원회관, 조달청, 대한민국 국회, 현대그룹 본관, 서울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경남도청, 통영시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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