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경남 통영시가 그 힘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이틀 사이 또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 28명을 기록하며 방역당국은 물론, 지역주민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26일 오전 10시30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5일에 1명, 그리고 26일 2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며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강석주 시장은 "지난 25일 발생한 통영 26번 확진자는 당일 몸살,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후, 이날 오후 8시30분께 양성으로 판정됐다"면서 "확진자는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으로 바로 이송됐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관내 이동동선 및 자택은 방역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파악된 접촉자 115명중 82명은 검사결과 음성, 10명은 검사진행 중에 있고,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26일 발생한 통영 27번, 28번 확진자는 부산 3546번 확진자의 접촉자"라며 "부산 3546번 확진자는 관내 거주 주민으로 부산 동아대병원 입원을 위해 진단검사 실시결과, 확진 판정돼 지난 25일 통보됐으며, 심층역학조사 실시 후, 접촉관련자 102명의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시행해 26일 오전 7시20분께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현재, 통영 27번, 28번 확진자는 병상 배정중이고, 도 역학조사관과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모두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에 들어갔다는 것. 시는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추가 접촉자의 신속한 파악 및 관리 등 방역조치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석주 시장은 "시민들 또한 지역에서 계속되는 확산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급적 타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불필요한 외출도 최대한 삼가해 주기 바란다"면서 "또한 정부와 통영시의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강석주 통영시장의 긴급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통영시장 강석주입니다.

3월 25일 1명, 3월 26일 2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였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에 대한 사항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3월 25일 발생한 통영26번 확진자는 3월 25일 몸살,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후 당일 20시 30분경 양성으로 판정 되었습니다.

확진자는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으로 3월 25일 이송 되었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관내 이동동선 및 자택은 방역조치 하였습니다.

현재 파악된 접촉자 115명중 82명은 검사결과 음성, 10명은 검사진행 중에 있고,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전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3월 26일 발생한 통영27번, 28번 확진자는 부산#3546의 접촉자입니다.

부산3546번 확진자는 관내 거주주민으로 부산 동아대병원 입원을 위하여 진단검사 실시결과 확진 판정되어 3월 25일 통보되었으며, 심층역학조사 실시 후 접촉관련자 102명의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시행하여 3월 26일 07시 20분경 2명이 양성판정 되었습니다.

현재 통영27번, 28번은 현재 병상 배정중이고, 도 역학조사관과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모두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시는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추가 접촉자의 신속한 파악 및 관리 등 방역조치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우리지역에서 계속되는 확산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급적 타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불필요한 외출도 최대한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정부와 통영시의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셔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