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안 시의원 "피해자와 통영시민에 사과와 용서 구해"

10월 발생한 사고에 대해 입장 밝혀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8/12/27 [20:59]

김용안 시의원 "피해자와 통영시민에 사과와 용서 구해"

10월 발생한 사고에 대해 입장 밝혀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8/12/27 [20:59]

김용안 통영시의회 의원이 27일(목) 오후 2시,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월 발생했던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해 피해자와 통영시민, 그리고 동료 의원 및 공무원에게 사과와 용서를 구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로 인해 이정표 대표가 2주간의 진단을 받은 신체적인 피해와 그로 인한 정신적인 피해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며 위로와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 김용안 의원이 기자회견에 앞서 공손하게 인사하고 있다.     © 편집부

김 의원은 이어 "자신때문에 실망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통영시민과 동료 의원, 공무원에게도 사과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이 한 행위에 대한 법적인 책임과 도의적인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이 다 짊어지고 갈 것이며,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로 넘어간 상태로 폭행, 상해 등의 여러 혐의 가운데 하나가 적용되면 본격적인 법적 타툼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을 통한 사과와 용서를 구한 배경에 이정표 대표와의 사전 협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용안 의원입니다.

먼저 저의 잘못된 행위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이정표 대표와 통영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10월11일 낮 12시께 정량동 도시재생 주민공청회를 마치고 시의회로 돌아오기 위해 저의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에 탑승하던 중 이정표 대표가 일련의 현안상황에 대해 질문을 했으나 즉시 답변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재차 답변을 요구하던 중 오토바이가 순간적으로 출발하게 되어 이정표 대표가 부상을 입게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로 인해 이정표 대표가 2주간의 진단을 받은 신체적인 피해와 그로 인한 정신적인 피해에 대하여 잘못을 인정하며 위로와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또 저로 인하여 실망과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통영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및 공무원 여러분께도 사과의 말씀과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한 행위로 인한 법적인 책임과 도의적인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다 짊어지고 갈 것입니다.

시의원으로서 시정을 감시하고 통영시의 발전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저의 잘못된 행위에 대한 미력하나마 최선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메서 다시 한번 저의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치며 2019년부터는 시의원으로서의 소명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사과와 용서를 구합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