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동,'겨울도 아름다운 봉숫골' 조성 추진

벚나무에 뜨개옷 입혀, 11월1일~30일까지 화양연화전 개최 예정

편집부 | 기사입력 2024/10/29 [15:35]

봉평동,'겨울도 아름다운 봉숫골' 조성 추진

벚나무에 뜨개옷 입혀, 11월1일~30일까지 화양연화전 개최 예정

편집부 | 입력 : 2024/10/29 [15:35]


통영시 봉평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병철)는 29일 '2024 특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겨울도 아름다운 봉숫골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타 계절에 비해 관광객 등 인구 유입이 적은 겨울철에 수목에 뜨개옷을 입혀주는 '그래피티 니팅'(Graffiti Knitting)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분위기를 정화하고 지역의 자원과 특색을 살린 독특한 관광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시작됐다.

 


'그래피티 니팅'이란 길거리에 자유롭게 낙서하며 자유와 개성을 뽐내는 '그래피티'와 실로 편물을 만드는 '니팅'의 합성어로 니팅한 직물을 나무 기둥부에 걸쳐 겨울철 무채색의 거리를 다채롭게 따스하게 밝혀주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지난 8월부터 3개월 간 봉평동 주민들이 손수 뜨개질해 봉숫골 벚나무 90여 그루에 뜨개옷을 입혀 삭막한 봉숫골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임병철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그래피티 니팅사업을 통해 겨울에도 봉숫골에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됐으면 좋겠고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용 봉평동장은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참여해 주신 봉평동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예쁜 봉숫골 거리를 보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은 봉숫골 벚나무에 뜨개옷을 입힌 것으로 끝나지 않고 오는 1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봉숫골 일대에서 '화양연화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화양연화전'은 사계절 꽃과 예술의 향기로 가득한 봉숫골 가게들이 모여 통영에서 보낸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절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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