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통영실버연극단’ 연극 무대에 오르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23/01/01 [12:13]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통영실버연극단’ 연극 무대에 오르다

편집부 | 입력 : 2023/01/01 [12:13]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은 2019년부터 어르신 대상 연극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면서, 2022년부터 ‘통영실버연극단’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는 통영에서 유일무이한 실버연극단이다. 

 


지난달 17일, 단원들의 40여명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에서 연극 ‘보물’을 공연했다. 실수를 해도 너그럽게 이해해 달라는 사회자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애드리브를 치며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는 재치는 연륜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무대를 마치고 가장 고령의 한 참여자는 “70대 중반에 들어서는 나이인데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오늘 내 인생의 최고의 날"이라며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황인균 관장은 "어르신들이 대사를 외우고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저에게도 큰 영감을 주는 무대가 됐다"며 단원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단원들 대다수가 연극을 처음 접했기에 가벼운 게임을 통해 몸으로 단어와 동작을 표현하고, 드라마 장면을 따라 해보는 등 재밌는 방법으로 연극의 기초를 다졌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공연 준비를 위해 전문 강사의 지도로 대본연습을 진행했고, 점점 자신의 역할에 몰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편 통영실버연극단은 공연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부턴 지역 내 경로당을 방문해 순회공연을 할 계획이며, 오는 2월에 새로운 단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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