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 모범 선행 경찰관의 '감동 드라마'

대한민국 경찰에 감동한 중국에서 온 '감사의 편지'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3/15 [15:08]

통영경찰서, 모범 선행 경찰관의 '감동 드라마'

대한민국 경찰에 감동한 중국에서 온 '감사의 편지'

김영훈 기자 | 입력 : 2021/03/15 [15:08]

2019년, 중국 여성이 한국에 있던 추억의 장소를 찾기 위해 방문했지만, 한국말을 못하고 정확히 장소를 기억하지 못해 길을 잃어 곤경에 처하자, 신고를 접수한 통영경찰서 직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추억의 장소를 극적으로 찾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 손편지  © 편집부


그런데, 2년의 시간이 흐른 올해 2월, 중국인 여성이 도움을 준 광도지구대 소속 경찰관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통영경찰서 직원에게 감사의 편지와 선물 등을 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5일 통영경찰서(서장 강기중)에 따르면, 2019년 12월12일 오후 1시께, "죽림리 원문슈퍼 앞 노상에서 중국 여성이 길을 헤메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는 것. 

 

▲ 당시 선행의 직원들.  © 편집부


중국인 모매화(60세)씨는 당시 희미한 기억을 더듬으며, 추억의 장소를 찾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지만, 한국말을 알지 못해 길을 잃자, 주변에 도움을 청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도지구대 팀장 조철형, 경장 문강민 2명이 적극적으로 추억의 장소를 찾아, 경남 고성까지 데려다 줬다는 것이다.

 

▲ 구기자 차  © 편집부


그런데, 2년이 지난 2021년 2월, 한국 경찰관의 따뜻한 친절이 마음 깊이 남아, 감사의 깃발과 편지, 구기자 차를 택배로 선물을 보내 온 것으로, 깃발 내용은 '이국타향진애재 한국경찰난인심'으로, 한국 경찰의 친절함이 머나먼 중국까지 널리 알려지게 됐다.

 

▲ 깃발  © 편집부


당시의 대한민국 경찰관의 따뜻하고 친절한 행동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2년니 지난 뒤에, 이처럼 손 편지와 이름을 새겨, 해외 택배로 전해지면서 뒤늦게 당시의 선행이 알려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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