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제대로 문을 잠그지 않은 주차차량에 침입해, 현금 등 3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40대 절도범이 경찰에 잡혔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직업이 없는 A씨(42세, 주거부정)는 지난 8월3일 밤 11시45분께 통영시내 소재 모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돼 있던 B씨(37세, 부산시 거주) 등 2명의 피해자 차량에 침입, 현금 및 상품권 등 30만원 상당을 절취했다는 것.

또한 4일 새벽 1시21분께에는 통영시 소재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차량에 침입했지만 절취할 물건이 없어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지역경찰, 형사 및 광역과수팀 등을 현장으로 보내 주변을 탐문 수사하는 등으로 피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피의자 소재를 추적 중, 지난 9일 통영시 소재 모 PC방에서 피의자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범행을 시인한 상태이며, 11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또 다른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