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서장 하임수)는 지난 4일, 섬 지역(욕지 서촌마을·사량 진촌마을)에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PTED) 셉테드 기법을 적용해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섬 지역 환경개선 사항으로는 공중화장실에 위급상황 시 외부로 알릴 수 있는 비상벨과 불법촬영 방지를 위한 하단 가림막, 경고판 등을 설치하고, 미관을 저해하는 노후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으며, 야간에 가로등이 없어 어두운 골목길에 태양광을 이용한 센서등을 부착했다.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관에게 신고위치를 빠르게 전달 할 수 있는 112신고 위치 안내표지판 등을 골목길에 설치해 주민불안 요소 제거에 집중했다. 또한 이날 마을이장, 주민, 면사무소 관계자들의 참여로 안전한 섬 지역 조성에 뜻을 함께 했다.
섬지역 주민들은 "경찰서에서 먼 곳 까지 찾아와 불편함을 들어주고, 야간에 어둡고 무서워 걸어다니기 불안했는데 골목길이 밝은 분위기로 바껴 안심이 된다"는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하임수 경찰서장은 "섬 지역에도 치안인프라는 차별이 없어야 하며, 방범기제를 보완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섬 지역을 만들기 위한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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