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4일전인 3월30일(토), 때 마침 열리고 있는 굴축제 등 통영지역 축제에는 평소 보기 힘들었던 중앙 정치인들이 대거 얼굴을 내밀어 주목을 받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를 중심으로 홍영표 원내대표 등의 현역 국회의원과 중앙당 지도부는 물론, 당직자들까지 대거 통영으로 내려 와 기호 1번 양문석 후보를 위한 총력 유세를 이어갔다.
말 그대로,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양당이 사활을 건 마지막 집중유세에 나선 것. 실제로 주말유세 이후엔 곧 바로 투표일이 가까워 선거운동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주말유세가 사실상 마지막 세 대결을 하면서 유권자들에게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한결같이 "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당선되어야 지역경제 회생이 이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통영형 일자리특별위원회 구성 등은 물론이고, 집권여당 지도부들이 대거 통영을 방문해 통영시 공무원과 경제정책 간담회 등을 개최하면서 정책적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당근 정책을 활용했다.
이에 반해, 황교안 당 대표를 위시한 한국당의 전술은 "현재의 통영고성 지역경제 쇠퇴는 현 정부의 경제무능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때문에 "현 정부의 중간평가적 성격인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정권심판을 의마하는 제1야당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지까지 실시한 사전투표에는 통영시는 유권자 수 10만9천550명 중 8천311명이 투표에 참여해 7.59%의 투표울을 기록, 29일 7.08% 투표울과 합산해서 14.67%를 기록했고, 고성군의 경우 유권자 4만6천191명 중 3천748명이 투표를 마쳐 8.11%를 기록했으며, 29일 7.38%와 합산해 15.49%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tyn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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