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경리 선생 유품 2점, 고향 통영으로 귀환..장롱 1점, 나비장 1점

편집부 | 기사입력 2021/10/20 [15:42]

故 박경리 선생 유품 2점, 고향 통영으로 귀환..장롱 1점, 나비장 1점

편집부 | 입력 : 2021/10/20 [15:42]


통영시는 지난 8일 원주시 토지문화재단을 방문해 故 박경리 선생이 생전에 사용하시던 유품 2점을 인수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품은 박경리 선생의 손자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이 관리하던 것으로 박경리기념관의 전시개편 예정에 맞춰 장롱 1점은 기증받았고, 나비장(통영머릿장)은 장기 대여를 했다는 것.

 

특히 나비장(통영머릿장)은 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에 잘 언급돼 있다. 

 

서울에 거주하던 박경리 선생이 6.25전쟁으로 고향인 통영으로 피난 왔을 때, 할머니 유품인 나비장석 귀목장을 아버지로부터 받았다고 기록돼 있으며, 박경리 선생이 평생 옆에 두고 소중히 간직한 유품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박경리기념관은 새로운 전시관과 시설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유품은 리모델링이 완료되는대로새단장한 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다시 한번 시민을 대표해 기증하신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통영 품으로 돌아온 박경리 선생의 유품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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