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일순)는 지난 12일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 13명을 대상으로 '모의투표 체험'을 실시했다.

모의투표 체험에 앞서 발달장애인 유권자가 참정권을 보다 쉽게 행사할 수 있도록 선거연수원 김미영 초빙강사가 투표의 중요성과 투표 방법 등을 설명했다.

투표안내 교육이 끝난 뒤에는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투표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실제 사전 투표소와 동일한 설비를 마련해 모의투표 체험을 진행했다. 

모의투표 체험은 선거인이 모의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 확인기를 통해 신분을 확인받고, 투표용지 발급을 받으면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용지의 투표란에 정확히 기표하고, 투표지를 잘 접어 투표함에 투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투표 주제는 통영의 명소 세 곳(통영대교, 미륵산, 동피랑) 중 선호하는 장소 한 곳을 선택하는 것이었다. 

개표 결과 투표란에 정확히 기표된 유효표는 11표로 통영대교가 9표, 미륵산이 2표를 얻었다. 그리고 후보지 세 곳을 모두 찍은 투표지는 무효표로 처리됐다.

통영시 선관위 관계자는 "장애인이 사전투표일과 선거일에 어려움 없이 투표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홍보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 3월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은 3월4일과 5일이다. 같은 해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은 5월27일과 28일이다.

선거법 안내 및 선거법 위반 행위신고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