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벅수골 '나비의 꿈' 제33회 경남연극제 대상

6월 전국연극제에 경남대표로 참가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4/06 [11:35]

극단 벅수골 '나비의 꿈' 제33회 경남연극제 대상

6월 전국연극제에 경남대표로 참가

편집부 | 입력 : 2015/04/06 [11:35]

2015년 제33회 경남연극제가 15일간의 경연을 마치고 지난 4월3일 오후 6시 마산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통영 극단 벅수골이 '나비의 꿈'(연출 장창석)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나비의 꿈’은 오는 6월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전국연극제에 경남대표로 참가한다.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 겪은 동백림 사건과 시 '통영'을 통해 통영과의 인연을 노래했던 시인 백석의 연애담을 엮은 백하룡 작 '나비의 꿈'은 시.공간을 넘나든 연출력과 배우들의 힘 있는 연기력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나비의 꿈'은 통영의 콘텐츠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지역 극단으로서 지역의 이야기를 한 것이 주효했다.
 
단체상 부문 금상은 창원 미소의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와 함안 아시랑의 ‘이옥분 여사’, 은상은 김해 이루마의 ‘우리 어무이’, 거제 예도의 ‘갯골의 여자들’, 진주 현장의 ‘출발’이 선정됐다.
 
연극제의 최고 개인상이라 할 수 있는 연기대상은 틱병을 앓고 있는 청년 역을 실감 있게 연기한 창원 미소의 주요한씨와 중후한 연기로 무대를 압도한 진주 현장의 정대영씨에게 주어졌다.
 
우수연기상은 통영 벅수골의 김지아, 거제 예도의 고현주, 김해 이루마의 정명심, 함안 아시랑의 김수현씨가 수상했다. 무대예술상과 연출상은 진주 현장의 박범주, 고능석씨가 각각 받았으며, 78세의 연기열정을 과시한 진주 현장의 배우 방성진씨에게는 (사)한국연극협회 공로패가 수여됐다.
 
한편, 경남 12개 지부, 14개 극단 300여명의 연극인이 참가, 진해문화센터와 마산 3·15아트센터를 오가며 진행된 올해 연극제는 35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경남연극의 외형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다음은 수상 명단이다.
 
◇개인상 △연출상 고능석(극단 현장) △연기대상 주요한(극단 미소)·정대영(극단 현장) △우수연기상 고현주(극단 예도)·김지아(극단 벅수골)·김수현(극단 아시랑)·정명심(극단 이루마) △무대예술상 박범주(극단 현장) △희곡상 장종도(극단 미소)
 
◇단체상 △대상 극단 벅수골 <나비의 꿈> △금상 극단 미소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극단 아시랑 <이옥분 여사> △은상 극단 이루마 <우리 어무이>·극단 예도 <갯골의 여자들>·극단 현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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