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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통영국제음악제 3월27일 개막, 주제 Voyages(여정)
타계 20주년, 작곡가 윤이상을 추모하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5/03/10 [14:31]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협연하고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하는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TFO),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가 지휘하는 스위스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슈를 몰고 다니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파질 사이, 오페라 '그리스인'(Greek) 공연을 함께 만들어갈 웨일스 뮤직 시어터, 그리고 홍콩 신포니에타 등이 출연할 2015 통영국제음악제가 3월27일부터 4월5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     © 편집부
2015년은 통영국제음악제의 뿌리가 된 작곡가 윤이상 타계 20주년을 맞는 해인 동시에 통영국제음악제의 오랜 후원자이자 통영국제음악당 건립에 결정적으로 이바지했던 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타계 10주년을 맞는 해이다.
 
▲ 메인포스터 2015통영국제음악제     © 편집부
이에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적 여정을 돌아보는 한편, 음악계의 큰 후원자였던 박성용 회장의 삶을 조명하려는 뜻에서 여행, 항해 등을 뜻하는 프랑스어 'Voyages'를, 한글로는 '여정'을 2015 통영국제음악제 주제로 삼았다.
 
이번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영국 출신 작곡가 마크앤서니 터니지와 터키 출신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파질 사이가 레지던스 작곡가로 선정됐다. 레지던스 아티스트로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와 레지던스 작곡가를 겸하는 파질 사이가 선정됐다.
 
2015년 봄, 저항할 수 없는 사랑을 전하다
 
개막공연에서는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가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파질 사이, 바이올리니스트 유미 황-윌리엄스가 협연하는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 교향곡 32번, 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 번스타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를 연주한다.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876년 창단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이다. 요하네스 브람스, 펠릭스 바인가르트너, 구스타프 말러,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오토 클렘페러, 피에르 불레즈 등 역사적 거장들이 지휘해 왔으며, 현재 미국 출신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개막공연의 메인 프로그램이자 한국 초연이 될 번스타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는 사실상 피아노 협주곡이라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레지던스 아티스트인 파질 사이가 협연한다. 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협연할 유미 황-윌리엄스는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가 지휘하는 바젤 심포니 오케스트라 및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 등과 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협연하여 호평받았으며, 파보 야르비, 마린 알솝, 피터 운진, 한스 그라프 등 유명 지휘자가 이끄는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출신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웨일스 뮤직 시어터, 오이디푸스를 재해석하다
 
레지던스 작곡가 마크앤서니 터니지 오페라 《그리스인》(Greek)은 아버지를 살해하고 어머니와 결혼하는 줄거리로 유명한 그리스 고전 희곡 《오이디푸스 왕》을 1980년대 런던의 하층민 청년 '에디'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로 각색한 작품이다. 현대 클래식 음악 작곡가로서 대중적으로 보기 드문 성공을 거둔 마크앤서니 터니지의 본격 출세작이며, 아시아 초연이 될 이번 공연은 웨일스 뮤직 시어터 프로덕션으로 마이클 매카시가 연출을 맡는다.
 
터키에서 홍콩으로, 실크로드를 가다
 
레지던스 아티스트 파질 사이가 협연하고 홍콩을 대표하는 여성 지휘자 예용시(葉詠詩)가 지휘하는 홍콩 신포니에타 연주회에서는 파질 사이 피아노 협주곡 2번 "실크로드"(1994, 한국초연)와 게지 파크 III (2014, 아시아초연), 스트라빈스키 협주곡 D장조 "바젤"과 쇼스타코비치 실내 교향곡이 연주된다.

젊은 스타 연주자, 위대한 후원자를 추모하다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연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 김재영, 비올리스트 김한나, 첼리스트 김민지 · 이정란 등 금호 영재 출신 스타 연주자들이 통영국제음악제에 큰 후원자였던 故 박성용 회장을 추모하는 곡을 연주한다.
 
차세대 윤이상을 찾아라
 
아시아 작곡가 쇼케이스는 독일문화원과 공동기획으로 아시아의 젊은 작곡가들을 발굴 · 소개하는 무대이다. 선정된 작곡가에게 위촉한 신작을 초연, 심사 및 시상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와타나베 유키코, 고바야시 수미오, 서지훈, 조광호 등의 작품이 세계초연된다.
 
기돈 크레머 & 크리스토프 포펜,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폐막공연에서는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협연하고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하는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윤이상 예악(禮樂),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을 연주한다. 예악(禮樂)은 1966년 독일 도나우싱엔 음악제에서 초연되어 윤이상에게 국제적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며, 말러 교향곡 4번은 작곡가 윤이상과 故 박성용 회장의 명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작품이다.
 
▲ TFO(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 편집부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북독일방송교향악단, 워싱턴 내셔설 심포니 오케스트라, 크레메라타 발티카, 부다페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오사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홍콩 신포니에타, TIMF 앙상블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여 만든 오케스트라로, 음악제 직후 일본과 홍콩으로 투어 공연을 떠날 예정이다.
 
앞서 소개한 음악가 외에도 바리톤 정록기가 부르는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안숙선 명창의 심청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과 가수 윤종신 등이 출연하는 '보야지 드 재즈'(Voyage de Jazz),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디오티마 콰르텟, 파질 사이 피아노 리사이틀,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 나메카와 마키 피아노 듀오, 바젤 오보에 콰르텟, 소프라노 카롤리나 울리히 리사이틀, 첼리스트 크리스틴 라우, 어린이 콘서트 '전람회의 그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통영국제음악제 기간에 집중적으로 열린다.
 
지난 2014년 3월 개관한 통영국제음악당은 2014 통영국제음악제와 201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등에서 탁월한 실내 음향을 과시한 바 있다. 또한, 음악당 개관과 함께 상시 공연체제로 새로 태어난 통영국제음악재단은 통영국제음악제 이후에도 다양한 공연을 주관한다.
 
통영국제음악당, 통영시민문화회관, 도천테마기념관(윤이상기념관) 등에서 열리는 공연 정보는 홈페이지(tim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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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10 [14:31]  최종편집: ⓒ tyn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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