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부산교통 사태, 노노간 갈등 양상 심화

민주노총 기자회견 집회에 대항, 한국노총 결의대회 맞불

김영훈 | 기사입력 2013/07/08 [16:34]

통영.부산교통 사태, 노노간 갈등 양상 심화

민주노총 기자회견 집회에 대항, 한국노총 결의대회 맞불

김영훈 | 입력 : 2013/07/08 [16:34]
통영지역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통영.부산교통 종사자들이 노사간 갈등에 이어 노노간 갈등에 휩싸였다. 지난 6일 민주노총이 통영.부산교통 악덕업체 처벌'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연 데 반해, 한국노총 소속 종업원들은 '우리직장 지키기 궐기대회'를 같은 날 개최했다. 
 

 
먼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7월6일(토) 통영시내 도심 일대에서 '통영.부산교통의 처벌'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부산과 경남지역 민주노총 산하의 일반노조,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등 200여명의 조합원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은 오후 3시30분께 강구안 문화마당에 집결해, '노동자를 불법 해고하고 통영의 환경을 오염시키는 악덕 업체인 통영.부산교통을 즉각 처벌하라'며 가두행진에 나섰다.
 

 
오후 4시30분께는 무전동 삼성생명 앞을 지나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정문에 도착한 조합원들은 '부실 관리, 부실 감독, 고용노동부는 각성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부산교통에 대한 특별근로감독관 파견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청장실 점거 농성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다시 통영시청 정문으로 자리를 옮겨 "김동진 시장이 악질 자본가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그렇다면 통영시가 바로 불법 비호의 주범"이라고 통영시가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한 뒤 자진 해산했다.
 
▲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결의대회를 가지고 있다.    ©편집부

 
이에 반해 통영.부산교통 한국노총에서는 같은날 조합원 150여명이 모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대응해, '우리직장 우리가 사수하자'면서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직장사수를 위한 반격에 나섰다.
 
이들은 "공공운수노조는 노동운동을 하면서 근로자의 근무여건 개선이나 복지향상에 관심없이 오직 투쟁 일변도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 작태를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다"면서 "허위 또는 과장해 사실을 유포, 회사가 통영시민들에게 불신을 받는 등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법적인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그동안 공공운수노조가 노조탄압을 받고 있다며 노동부에 고발한 것을 시작으로 차고지내의 제1유수분류기내와 유수분류기를 청소하는 장면을 사진촬영해 유류를 죽림만으로 방출하고 있다며 관계당국에 고발하고 기자회견, 집회 등으로 투쟁하는 가운데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결의대회'를 개최하면서 직장 사수운동을 벌이는 등 노노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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