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꽃섬 '장사도' 직접 가서 보니 '원더풀'

상록수 군락이 80%, 생태환경 보존 - 섬과 바다 조망 '감탄'

김영훈 | 기사입력 2012/02/17 [18:23]

자생꽃섬 '장사도' 직접 가서 보니 '원더풀'

상록수 군락이 80%, 생태환경 보존 - 섬과 바다 조망 '감탄'

김영훈 | 입력 : 2012/02/17 [18:23]

지난  1월7일 임시 개장한 통영시 장사도해상공원(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대표 김봉열). 남해안 자생꽃섬으로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고 있어 인근 거제의 외도 보타니아에 자주 비교하곤 한다.

지난 1월4일 개장을 앞둔 장사도에 다녀왔다. 한마디로 '원더풀'했다.
 
 
통영시 유람선터미널에서 출발한 유람선은 장사도까지 대략 45분이 걸렸다.
유람선 뱃길은 왼쪽은 거제도, 오른쪽으론 한산도를 사이에 둔 수려한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장사도는 섬 전체 면적이 390.131m². 섬의 길이가 1.9km, 폭 400~600m로서 잘 발달된 해식애(海蝕崖)가 절경을 이룬 해안지대는 암석층이고 상부는 퇴적암과 사토, 사양토로 구성된 급경사가 대부분이다.
 
 
이중 해상공원은 98.000m²의 부지에 각종 편익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해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됐다.
 
 
장사도의 자생식물은 현재 파악된 것으로 약 200여종에 달하며 최소 30년에서 무려 250년이나 된 동백나무가 대표 수종이다. 대표 수종답게 탐방로 중에는 동백나무 '터널'이 수백미터 이어져 있어 탄성을 지르게 한다.
 
 
이 외에도 후박나무와 구실잣밤나무, 참식나무, 생달나무 등의 상록수 군락이 섬 전체의 80% 정도로 분포하고 있다.
 
 
보유식물로는 온실에 열대식물 100여종, 양치식물이 100여종, 야생화 허브 등 200여종, 해당화, 장미, 수국, 붓꽃, 병꽃나무 등 화목류를 포함해 약 1,000여종이 있다.
 
 
무엇보다 섬 전체에 자생하는 아열대 식물들과 함께 섬의 어느 위치에서도 사방으로 섬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곳곳에 전망대를 설치해 인근 섬과 바다를 조망하다 보면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에 취하게 만든다. 장사도 인근의 매물도와 소매물도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장사도해상공원은 인공적인 개발 보다는 원시적 생태환경을 보존하면서 최소한도의 편의시설을 설치한 것이 특색이다. 인공적인 개발은 예전에 사람들이 살면서 만들었던 밭과 건물터에 국한해, 생태적으로는 완벽에 가깝다.  
 
 
부대시설로는 야외공연장, 학습관, 관리동과 카페에서 차와 음료를 비롯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덧붙이자면 장사도 해상공원은 모든 곳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김봉열 대표는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중심도시 통영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청소년들의 1일 생태학습 체험 등에 중심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사도해상공원은 1월7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가게 되며 동백꽃이 한창인 3월중에 봄기운의 시작과 함께 개장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요금안내
어른 1만원(어른은 단체가 없슴)
군경 학생 8찬원, 단체(30명 이상) 7천원
어린이(만 3세 이상) 6천원, 단체 5천원
장애인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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