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지역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15명중 10명 줄었다

여성 의원 4명은 재산 신고액 늘어, 강석주 시장도 늘어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3/26 [11:15]

통영지역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15명중 10명 줄었다

여성 의원 4명은 재산 신고액 늘어, 강석주 시장도 늘어

김영훈 기자 | 입력 : 2021/03/26 [11:15]

▲ 관보  © 편집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상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을 지난 25일 0시, '대한민국 관보'와 '경상남도 공보'를 통해 일반에게 공개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재산공개 대상자의 평균 신고재산은 10억8772만원이고, 경남도공직자윤리위 재산 공개 대상자의 평균 신고재산은 7억9162만원이다.

 

경남 통영시 지역의 시장, 도의원, 시의원들의 2021년 정기 재산변동 현황을 보니,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변동 신고 대상자인 15명의 선출직 공직자들의 신고 내역을 살펴본 결과, 5명은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한 반면, 나머지 10명은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다. 

 

통영지역 신고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재산가는 김미옥 시의원이었다. 24억7000여만원을 신고해 도내 평균 보다 훨씬 높았다. 재산 변동에서도 소득이 4억40000여만원이나 대폭 늘었다. 다음으로는 이이옥 시의원이 17억1000여만원을 신고했으며, 역시 전년도 보다 2억여원이 늘었다.

 

배윤주 시의원도 11억8000여만원의 재산 신고에다 5400여만원의 증가액을 신고했다. 또한, 김혜경 시의원도 5억원대의 재산 신고에 200여만원의 증가액을 신고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재산이 늘어났다고 신고한 5명 중, 여성 의원 4명이 자리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반대로 재산신고에서 가장 적게 신고한 공직자는 정동영 경남도의원이었다. -5800여만원을 신고했다. 재산변동에서도 1억4000여만원이 줄었다. 뒤를 이어 손쾌환 통영시의회 의장 또한 -5476만원을 신고했으며 재산변동에서도 6000여만원이 줄었다. 다음으로는 이승민 시의원으로 역시 -3600여만원을 신고했으며 전년도 보다 3000여만원이 줄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도내 자치단체장 가운데 자산 최하위권인 5억6000여만원을 신고했지만, 전년도 보다 5000여만원이 증가해,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5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공직자윤리위는 오는 6월말까지 공개한 재산변동 사항을 심사해 '등록 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하거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 대해 징계 의결 요청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다.

 

다음은 지난 25일 발표된 '관보'와 '경남 공보'에 게재된 통영지역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변동 내역을 요약한 것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5억6174만원을 신고해 5175만6000원이 늘었다.

강근식 경남도의원은 10억4430만원을 신고, 388만9000원이 줄었다.

정동영 경남도의원은 -5885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도 8725만6000원에서 1억4610만6000원이 줄어 들었다.

 

통영시의회 손쾌환 의장은 -5476만7000원을 신고해, 전년도 보다 6365만9천원이 줄었다.

배도수 부의장은 3억8천802만4천원을 신고, 1억2천806만7천원이 줄었다.

김미옥 의원은 24억7천979만원을 신고, 4억4천347만4천원이 증가했다.

김용안 의원은 3천464만4천원을 신고, 4천463만5천원이 줄어 들었다.

김혜경 의원은 5억70만7천원을 신고해 293만2천원이 늘었다.

문성덕 의원은 4억645만8천원을 신고, 1천766만4천원이 줄었다.

배윤주 의원은 11억8천816만8천원을 신고해 5천460만6천원이 증가했다.

유정철 의원은 5천550만8천원을 신고, 8천974만3천원이 줄었다.

이승민 의원은 -3천628만3천원을 신고, 3천136만원이 줄었다. 전년도 신고액은 -490만3천원이었다.

이이옥 의원은 17억1천536만2천원을 신고해 2억455만2천원이 늘었다.

전병일 의원은 9억2천653만8천원을 신고, 22만1천원이 줄었다.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는 말이다.

정광호 의원은 1억9천385만원을 신고, 4천242만5천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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