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총선후보 양문석 결정, 타 후보 이의제기 신청

"경선은 민주 정당으로서 보장해야 할 기본적 제도" 이의 제기해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2/19 [11:58]

더불어민주당 총선후보 양문석 결정, 타 후보 이의제기 신청

"경선은 민주 정당으로서 보장해야 할 기본적 제도" 이의 제기해

김영훈 기자 | 입력 : 2020/02/19 [11:58]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19일(수), 후보자 추천 3차 심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통영.고성 등 단수후보 선정 지역 8곳, 경선지역 18곳, 그리고 전략 선거구 지정 요청 2곳 등 총 28곳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통영시.고성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양문석 예비후보가 단수후보로 추천되면서 경선이 실시되지 않게 됐다.

 

▲ 후보자 SNS 화면 캡쳐.  © 편집부


양문석 후보는 19일 SNS에 "새벽에 단수 추천했다는 전화를 받고 새삼스레 어깨가 무거워 진다"며 "중요한 사명을 받았으니 발걸음의 무게가 말의 무게가 더욱 무거워진다"면서도 "책임의 무게를 마음 깊이 새기며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올렸다. 

 

▲ 성명서 전문  © 편집부


그러나 이런 당의 결정에 대해 같은 당의 선기화 예비후보자는 즉각 중앙당에 이의제기를 신창하면서, 경선 필요성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기화 예비후보는 성명서에서 "예비후보 간 경선은 민주 정당으로서 보장해야 할 기본적 제도"라며 "후보가 없다면 몰라도 경쟁력을 갖춘 후보가 있음에도, 공정한 경선의 기회조차 박탈하는 것은 집권정당의 올바른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것이 시스템 공천이라는 명분 속에 감춰진 불합리성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또한 당원들의 입장에서는 후보를 검증하고 선택할 권리를 박탈하는 처사"라고 주장하며 재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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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등 2020/02/21 [13:40] 수정 | 삭제
  •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로울것입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 말을 기억하는가? 정치 신인에게도 기회는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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