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한산대첩 학술세미나,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경영’

이상훈 육군박물관 부관장,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고수한 이순신 장군”

편집부 | 기사입력 2019/08/13 [17:34]

통영한산대첩 학술세미나,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경영’

이상훈 육군박물관 부관장,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고수한 이순신 장군”

편집부 | 입력 : 2019/08/13 [17:34]

제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프로그램 일환인 학술세미나가 지난 8월12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홀에서 진행됐다. 이상훈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 부관장이 강의를 맡았다.

 

▲ 자료사진     © 편집부


이날 이상훈 부관장은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행적은 화려하지 않지만 꼼꼼하고 기본에 충실한 성격과 경영을 보여주고 있다"며 "철저한 원칙 고수가 왜군의 간계와 어우러진 조선 조정의 오판과 조급함 때문에 한순간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경영에 관한 연구' 논문과 또 다양한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한다. 1593년 7월부터 1597년 2월까지 43개월간 한산도에 진을 친 기간 동안 조정에 올린 장계와 기록을 바탕으로 수군 인원과 함선 등을 설명하고 있다. 

 

군량을 조치해 줄 것을 청하는 장계인 임진장초 별책본에 수군 통제영을 한산도로 옮긴 이후인 선조 27년(1594) 3월 시점의 대략적인 수군의 수는 사부와 격군 합계 17,000여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선조 30년 1597년 1월 이순신 장군이 통제사에서 해임되면서 원균에게 인계한 한산도의 물자는 군량미 9,914석 화약 4,000근, 총통 300자루(본진 외 각 전선에 실려 있는 것은 제외)가 충무공전서 부록 행록에 기록돼 있다.

 

한편 육군박물관은 1965년 건립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군사전문 박물관이다. 1956년 육군사관학교 기념관으로 개관했다. 유적과 유물을 조사 정리하고 수집 보관 전시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교내에 건립됐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전쟁에서 사용됐던 무기와 장비 등을 도검·궁시·화약병기·군사장비·회화·전적류로 구분해 전시하고 있으며, 대한제국의 군대, 의병, 독립군, 광복군, 대한민국 육군의 발전 과정과 이들이 의병항쟁, 독립전쟁, 6·25전쟁, 베트남전쟁 등에서 사용했던 무기와 장비 그리고 주요 문서들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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