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등 순수 아마추어는 물론이고, 전문 소리꾼도 참가한 가운데, 박경리 작가가 그려낸 '김약국의 딸들' 소설의 세세한 묘사를 각자 혼신의 힘으로 표현해 내는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통영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 주관한 이번 경연대회는 10대 청소년부터 70대 노년층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이력의 팀들이 골고루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겨뤘다.
참가팀들은 '한국 문학의 거장', '흙과 생명의 작가' 박경리 선생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 중 '혼례, 핏줄, 사슴사냥, 오던 길을, 꽃상여' 등 10개 대본 중 1개 대본을 선택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을 수상한 다락방친구들팀은 박순생, 김순효, 이충실, 권혜숙, 이지령, 김희준으로 구성돼, 대회를 앞두고 매주 모여서 연습했다고 하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대회 당일까지도 보완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대회를 준비한 결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경연대회 심사위원에는 유익서 소설가, 강석경 소설가, 임채민 통영시청 국장, 류태수 사진작가, 장창석 연출가, 김나연 시 낭송가 등 6명이 맡아 공정한 심사에 임했다.
<저작권자 ⓒ tyn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