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충무초등학교, 전교생 해녀 체험교육

"어서와, '할망바다'는 처음이지?"

편집부 | 기사입력 2019/04/11 [21:14]

통영 충무초등학교, 전교생 해녀 체험교육

"어서와, '할망바다'는 처음이지?"

편집부 | 입력 : 2019/04/11 [21:14]

통영 충무초등학교(교장 구인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이 학교 어울림터 및 각 교실에서 '찾아가는 해녀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 해녀체험교육 단체사진     © 편집부


이번 해녀 체험교육은 학교 중점교육이자, 통영의 자랑인 해양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올해 경남도내 전 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실시됐다.

  

▲ 해녀체험교육 할망바다 이야기     © 편집부


특히, 학생들은 단순히 해녀가 하는 역할을 이해하고, 해녀복을 입고 체험하는 것을 넘어 해녀문화 속에 담겨있는 삶의 다양한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

 

▲ 해녀 체험교육 해녀복 입어보기     © 편집부


나이 든 해녀들이 물질하는 얕은 바다를 뜻하는 '할망바다'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은 젊은 해녀가 나이 든 해녀를 위해 자신들이 잡은 물고기를 '할망바다'에 두고 가는 문화를 이해할 수 있었고, 존중과 배려, 그리고 나눔이라는 삶의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 해녀 체험교육 바다환경판 꾸미기     © 편집부


체험에 참가한 6학년 구지후 학생은 "통영에 살고 있었지만 해녀분들이 아직 계시다는 사실에 놀랐으며, 그 분들이 갖고 있는 아름다운 문화에 감동했다"면서 "이번 체험을 통해 배운, 삶의 따뜻한 가치를 가슴 속에 간직하고 살아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인회 교장은 "해양교육의 다양화를 위해 해녀교육은 반드시 필요한 교육으로 앞으로 경남 전체에 전파되길 바란다"면서 "학생들이 이번 체험을 계기로 바다를 사랑하고, 우리 고장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삶의 울림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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