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경선, 결선투표제 도입 강력 촉구한다"

양문석 제외한 김영수, 최상봉, 홍순우, 홍영두, 4인 예비후보 기자회견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9/02/28 [04:57]

"민주당 후보경선, 결선투표제 도입 강력 촉구한다"

양문석 제외한 김영수, 최상봉, 홍순우, 홍영두, 4인 예비후보 기자회견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9/02/28 [04:57]

4.3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자 5명 중 양문석 예비후보를 제외한 김영수, 최상봉, 홍순우. 홍영두 4명의 예비후보자가 27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과정에  '결선투표제' 도입을 중앙당에 공식 촉구했다.

 


중앙당은 5먕의 예비후보자들의 '컷 오프' 없이 5명의 예비후보 전원을 권리당원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으로 후보자를 결정키로 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앙당 결정은 5명의 후보와 지지자들이 원팀을 구성할 기회와 계기를 상실케 해 당선 가능성마저 현저히 저하시킨 처사”라며 “하나의 팀으로 필승하는 길은 오직 ‘결선투표제’ 도입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회견문을 낭독한 홍영두 예비후보는 "중앙당 결정은 여론조사 결과 10% 안팎의 지지율을 획득한 후보가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선출되는 최악의 상황을 방치한 무성의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홍 예비후보는 "우리 예비후보들은 중앙당이 이번 보궐선거를 준비하면서 통영․고성지역 유권자 분위기와 선거상황을 제대로 알고 준비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5명의 예비후보가 출마선언을 할 정도로 지금 통영․고성의 민주진영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분열과 혼란 속에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지금 민주진영의 화합과 민주당의 필승이 흔들리고 있다"며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선투표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를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를 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양문석 예비후보는 불참했다. 그는 "당이 결선투표를 결정한다면 그 룰에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굳이 기자회견장에는 동참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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