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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한국연구재단의 2012년 시민인문강좌 지원사업 2개 선정
인문학연구소의 ‘지속가능한 인문도시 통영 : 300년 통제영의 힘을 깨우다’
 
편집부 기사입력  2012/08/26 [04:37]
국립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한국연구재단이 8월24일 최종 발표한 '2012년 시민인문강좌 지원사업'에 2개 과제가 동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경상대학교 인문대학(학장 김석근)은 '찾아가는 인문학:인간다움과 사람됨'이라는 과제가 선정됐고, 인문학연구소(소장 홍상우)는 '지속가능한 인문도시 통영:300년 통제영의 힘을 깨우다'라는 과제가 각각 선정됐다.
 
▪ 인문대학의 ‘찾아가는 인문학 : 인간다움과 사람됨’
 
‘찾아가는 인문학’ 사업은 9월1일부터 2013년 8월 말까지 1년간 15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의 중고등학생ㆍ교사ㆍ학부모ㆍ일반시민 1890여 명을 대상으로 28개 인문강좌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진주 인근 지역 중고등학교ㆍ진주갤러리아백화점ㆍ하동화력본부 등을 대상으로 인문강좌를 개설하게 된다.
 
경상대학교 인문대학은 수년 전부터 중고등학교와 갤러리아백화점ㆍ하동화력본부 등과 함께 '찾아가는 인문학'이라는 강좌를 개설하는 등 폭넓은 교류를 해왔다. 이번 시민인문강좌 지원사업 선정으로 이같은 인문강좌를 더욱 확대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
 
경상대학교 인문대학은 언어학ㆍ문학ㆍ역사학ㆍ철학ㆍ예술ㆍ문화 등 전통적인 인문학의 세계 속에서 ‘인간다움’과 ‘사람됨’이 무엇인지, 삶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를 학생ㆍ시민들과 함께 성찰하고, 나아가 인문학이 과학기술ㆍ경영 등과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 문화콘텐츠 등 여러 가지 구체적 실례들을 통해 탐구하고 소개할 계획이다.
 
김석근 인문대학장은 "가을 인문주간 행사 때에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세계 인문학 포럼의 주제 '치유의 인문학'에 맞춰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이 겪는 아픔과 상처의 원인을 학생ㆍ교사ㆍ학부모ㆍ시민과 함께 진단하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요법을 특강과 토론회를 통해 모색할 것"이라며 "또 이를 교육적ㆍ임상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건강한 나로 성장하여 사람과 삶을 숙고하는 개인으로서 품격 있는 공동체의 일원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문학연구소의 ‘지속가능한 인문도시 통영 : 300년 통제영의 힘을 깨우다’
 
인문학연구소는 '지속가능한 인문도시 통영' 사업을 (재)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통영RCE)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인문학연구소는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1년 동안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인문강좌ㆍ인문체험ㆍ인문축제 등의 사업을 펼쳐 통영시를 우리나라 최고의 인문도시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상대학교 인문학연구소와 통영RCE는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시민인문강좌지원사업’ 중 사업비 지원규모가 가장 큰 제3유형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사업의 유치는 그동안 경상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융복합통섭연구회 활동으로 추진해온 인문학강좌 등 사전 실적들이 평가에서 좋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문사회 분야 정부지원사업 유치에 대한 대학본부의 강한 의지와, 통영시ㆍ통영RCE 및 이군현(통영시) 국회의원의 인문도시에 대한 미래비전 제시 등 지역 콘텐츠 확충을 통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이 일궈낸 성과로 평가할 수 있어, 향후 각종 사업 유치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문도시 사업과 관련하여 '인문학으로 돌아보기, 드러내기, 마주하기, 이겨내기'라는 부제로 개최하는 인문주간에는 '인문학 힐링아카데미'와 '인문학 힐링 이벤트' 등을 통해 쓰러지고 상처 입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스스로 삶을 성찰할 수 있도록 이끄는 場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상우 인문학연구소장은 "이 사업은 일상생활에서의 인문교육과 체험을 통하여 지식기반 사회와 창의성에 기반한 인적사회 구축을 지향하는 것"이라며 "시설 투자와 새로운 도시 계획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 개조방식이 아니라, 통영시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ㆍ예술ㆍ역사ㆍ문학 등 인문적인 기반을 새롭게 재구성하고 개념화하는 작업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문도시로서의 통영
 
통영은 300여년 간 찬란한 통제영문화를 꽃피웠던 곳으로 세병관ㆍ충렬사ㆍ제승당 등 유서 깊은 역사유적과 전통문화예술을 간직하고 있는 예향이다. 그 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유치진ㆍ유치환ㆍ박경리ㆍ윤이상ㆍ전혁림 등 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곳이다.
 
통영국제음악제,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박경리 기념관, 청마문학관, 윤이상음악공원, 전혁림미술관 등은 인문도시 사업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활용가능한 문화교육 인프라이다.
 
특히 통영시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인문학을 접하고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인문도시’를 위한 최적의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 또 250여 개의 섬 문화 발굴을 위한 현장답사와 섬 문화 체험 행사를 하기에도 최적의 도시이다.  
 
통영은 2005년 10월 유엔대학으로부터 토론토ㆍ바르셀로나 등에 이어 세계 8번째, 국내 최초로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로 지정받아 지속가능 발전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홍상우 교수는 통영지역이 풍부한 문화콘텐츠와 교육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과 이번 사업을 협의해왔다. 또 통영 시민들의 인문학 감수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기 위해 ‘2012 통통인문학’ 초급ㆍ중급강좌를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개설한 바 있다.
 
홍상우 교수는 "이 사업은 민-관-학 네트워크로 참여자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지속가능한 사회의 비전을 공유하여 각자의 분야에서 창의적인 실천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탄탄한 네트워크 중심의 접근은 기존의 형식적인 협력체제 형태를 과감히 탈피하여 실질적인 도시 발전의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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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8/26 [04:37]  최종편집: ⓒ tyn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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