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통영시장, '2019년 기해년' 신년사

편집부 | 기사입력 2018/12/31 [22:15]

강석주 통영시장, '2019년 기해년' 신년사

편집부 | 입력 : 2018/12/31 [22:15]

▲ 강석주 시장     © 편집부
존경하는 통영시민,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모두의 희망을 안고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재물과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 돼지의 해를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시정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출향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격려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민선 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입니다.
 
저는 민선 7기 출범 후, 지난 6개월 동안 ‘따뜻한 시정, 행복한 시민, 다시 뛰는 통영’을 만들어가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 결과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둘씩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시민의 행복’이라는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새해, 통영시정과 저의 목표는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새로운 변화, 시민과 함께 행복한 통영’이라는 시정방향을 위해 시민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으로 삼겠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이 진정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만들어가겠습니다.
 
가장 먼저, 안전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지난 해 우리나라에는 여러 차례 안타까운 재해와 사고가 있었습니다.
 
우리 통영시 또한 지리적·지역적인 특성상 각종 재해와 재난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새해에는 안전한 통영시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시민안전을 시정의 핵심목표로 삼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이미 우리시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17개 지구 중 12개 지구를 완료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정량동 멘데로와 용남면 화포지구 2개소를 꼼꼼히 챙기고, 준비 중에 있는 나머지 3개소에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업비를 확보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우리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해양재난예방시스템은 이제 통영을 넘어 대한민국 해양 안전의 롤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바다를 일터로 삼아 열심히 살아가는 어업인들과 우리 통영을 찾는 많은 분들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여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등 한 분 한 분이 소중한 우리 시민이기에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더욱 튼튼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20일에는 경남도 최초로 통영시청 민원실에 중증장애인 카페 'I got everything'이 문을 열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나눔은 우리의 시대적 소명이기에 더불어 함께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어르신들께서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1위를 치매가 차지했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올해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준공하고 공립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및 주야간보호시설 신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치매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인 부담과 고통을 이제 통영시가 함께 나누겠습니다.
 
또한 육아의 부담을 통영시가 함께 지겠습니다. 저출산 극복과 차별 없는 보육환경의 조성을 위하여 만3세부터 5세까지 아동에 대한 민간어린이집 부모부담금 전액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성이 결혼, 출산, 육아를 하면서도 자신의 삶과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도시재생과 일자리창출로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시 최대의 관심사항인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듣겠습니다.

성공한 도시재생 사업들의 사례와 그 공통점을 살펴보면, 대화와 소통이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열쇠라는 것을 매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영의 모든 것은 통영 시민을 위해 존재해야한다’고 약속드린 것처럼, 시민, 정부, 경상남도, LH와 함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정·덕포·법송일반산업단지에 기업유치를 위한 노력과 통영·고성 광역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및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도 상반기에는 공사를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해운과 조선경기의 불황으로 지역의 주력산업이었던 조선 산업이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그 여파로 관내 가장 큰 제조업체인 성동조선해양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통영시민 모두가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해 11월 22일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 제고방안』과 같은 날 우리시에서 구성된 통영시 제조업 활성화 범시민대책기구는 통영경제 회생에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 내일 희망일자리사업과 청년창업 1번가 통영드림존사업도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우리 통영의 청년들이 지역에 터전을 마련하고 소중한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민선 7기 또한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경쟁력 있는 스마트 농수산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수산1번지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청정바다를 지키고 보전하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2년 주기로 실시하는 미FDA 정기점검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육·해상 오염원 차단을 위해 오수처리시설과 바다공중화장실 등 지정해역 위생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TF팀을 운영하여 사전 준비와 점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ICT기반 스마트 어장관리시스템은 인근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전년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기 확보한 4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IOT기반 자동 사료 급이기 표준 모델 개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접목하여 굴, 전복 등 다양한 수산양식분야에도 확산할 계획입니다.
 
정부 공모에 선정된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사업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시행해 탄력을 더하겠습니다. 
 
그리고 해양판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불리는 어촌뉴딜300사업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욕지·한산·사량·도산면에 2년간 6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낙후된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해 주는 수산자원 확보와 이곳을 지키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하겠습니다.
 
수산과 함께 미래 먹거리에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농업부문입니다. 통영형 6차산업화로 1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농민은 생산에 집중하고 선별·포장은 시와 농협이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땅을 가꾸고 땀을 흘리는 농민 여러분들에게 부가가치가 돌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특히, 제가 생각하는 통영형 6차산업은 경관농업과 향장산업을 키우는 일입니다.
 
철마다 다른 풍경과 향기를 만들어내는 농업으로 통영의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고, 주민들에게는 노력의 결실이 돌아갈 수 있는 올바른 산업구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농업의 특성상 시일이 오래 걸리겠지만, 뿌리를 심고 나무를 키운다는 심정으로 멀리 내다보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넷째, 통영다운 문화관광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우리 통영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관광의 도시입니다.
 
통영만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을 보존하고 그 콘텐츠들을 정교히 엮어 통영다운 문화관광도시를 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을 통영시민이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그 토대와 기본을 갖춰가겠습니다.
 
통제영거리 조성사업과 함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통제영 야행사업과 2019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 그리고 야간경관조명, VR 설치사업을 추가하여 삼도수군통제영의 활성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다가오는 8월 8일에는 섬의 날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제1회 ‘통영 섬 콘서트’를 개최하겠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섬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 섬은 버려두고 외면해야 할 땅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여 아름다운 생태여행지 섬마을로 재탄생 시켜야 할 곳입니다.
 
섬 콘서트를 통해 섬과 자연, 그리고 공존하는 사람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통영한산대첩축제를 비롯한 지역단위의 소규모 축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 더불어 통영관광의 분산·전역화로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통영관광개발공사, 통영국제음악재단,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등 공사와 출자·출연기관의 예산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영 내실화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체육부문은 더욱 획기적인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1월 리틀야구대회를 시작으로 11월 탁구와 국제요트대회 등 총 16건의 전국·국제 규모의 체육행사가 개최됩니다.
 
작년에 비해 4개 대회를 더 유치한 통영은 이제 스포츠인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더 채우고, 쾌적한 환경에서 행사를 맞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남망산을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총 50억원을 투입해 이른바 남망산 디지털 파크 조성사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통영의 밤을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여 낮과 밤 모두가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이 사업은 낮에만 머물렀다 돌아가는 관광패턴이 야간까지 확장돼 체류형 관광지로 바꿔가는 전화점이 될 것입니다.
 
다섯째, 소통과 참여로 신뢰받는 열린 시정을 정착하겠습니다.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하겠습니다. 저는 모든 행정과 시정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 읍면동 민생현장과 주요사업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가 지역사회 전반에 뿌리를 내리고, 알찬 열매를 맺어 더 살기 좋은 통영시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열린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면·동 청사 이전·신축 타당성 용역이 완료되면 우선 순위에 따라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여 주민여러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가겠습니다.
 
그리고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였습니다.
우리시의 미래를 좌우할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추진을 비롯한 연계사업을 위하여 새로운 한시기구인 도시재생관광국을 신설했으며, 시민들이 알기 쉽게 국·과의 명칭을 명확하게 변경하였습니다.
 
행정환경의 변화와 시정목표 달성을 위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업무추진이 될 수 있도록 시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산안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정책이자 시정방향입니다. 따라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대폭 강화하여 제2기 위원회 구성과 읍면동 찾아가는 예산학교, 예산편성을 위한 의견수렴, 공청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과정을 투명하게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상생과 협력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속가능발전은 국제사회의 주요 의제인 환경,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발전이 강조되면서 전 세계가 고민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시의 정책과 시정 또한 모두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하는 가운데 지속가능발전이라는 바탕에서 계획하고 추진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의식과 합의 그리고 참여입니다. 원탁회의,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의제와 평가를 담보하는 구조를 만들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공경영을 통해 통영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해가겠습니다. 
 
특히 구 도심지역의 공동화 현상을 도시재생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등 미래를 위한 장기적 안목에서 다양한 방안을 찾아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17일에는 우리시, 거제시, 고성군 3개 시·군이 처음으로 행정협의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서부경남KTX 조기 착공과 축제 협의는 물론 지역특성과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동정책을 발굴하고 소통과 협의를 통해 모든 지역민들이 행복을 위해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에는 더욱 멀리 보고 깊이 생각하는 사회,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내린 결론에 대해서는 함께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그리하여 우리들 사이에 믿음을 쌓고, 하나 된 마음으로 밝은 미래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저를 포함한 우리시 900여 공직자들은 시민의 행복과 통영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올해도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 그리고 협조를 부탁드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 기해년 새해 아침에
 
통영시장  강 석 주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