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RCE, 제11회 RCE세계총회 최우수프로젝트상 수상

편집부 | 기사입력 2018/12/12 [14:37]

통영RCE, 제11회 RCE세계총회 최우수프로젝트상 수상

편집부 | 입력 : 2018/12/12 [14:37]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 이하 통영RCE)의 통영RCE 학교교육위원회가 지난 12월7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제11차 RCE 세계총회에서 최우수 프로젝트(Outstanding Flagship Project)로 선정돼, 166개 RCE가 참가한 가운데 RCE어워드를 수상했다.
  

최우수 프로젝트로 수상받은 통영RCE 학교교육위원회는 통영시교육지원청의 지원아래 통영 내 유치원·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각 학교에 ESD담당교사를 지정하고 지속가능발전교육 자료, 강의, 교육 등을 지원하여 학교 내 지속가능발전교육(이하 ESD)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진행된 교육 네트워크이다. 올해 60명의 ESD 교사가 통영 RCE 학교교육네트워크에서 활동했으며, 지속가능발전 및 세계시민교육 강의, 말레이시아 페낭RCE와 함께한 연계 교사연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상을 진행한 필립 바우터(UN고등학술연구소)는 “통영RCE 학교교육위원회는 지역교육청과 연계해 통영 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연령대의 교육기관을 아우르는 교사네트워크 라는 점과 교사들이 워크숍과 강의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그것을 녹여낸 수업이 교실 내 이루어지는 실천적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잇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교 교육이며 교사이다. 앞으로 이러한 네트워크가 각 도시별로 확산되길 고대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제11차 RCE세계총회에 통영RCE 학교교육위원회 대표로 참석한 임도헌 상임위원(동원중학교)은 “이번 어워드를 통해 통영RCE 학교교육위원회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인정을 받은 만큼, 내년엔 각 학교별로 함께 실시할 수 있는 공동프로젝트를 구상해 볼 계획이다. 또한, 교사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욱 이끌어 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겠다.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2019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영RCE 학교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민경 교사(통영초등학교)는 "통영RCE를 통해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접한 후 교실 속에서 빈그릇운동, 짜투리 색종이쓰기, 세자트라숲 내 농사 등 다양한 ESD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교과목에서 녹여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RCE어워드를 통해 이러한 활동들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니 자긍심을 느끼고 더욱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통영RCE 시민교육위원회 대표로 참석한 박정욱 위원은 "통영 내에서 진행되는 ESD활동이 지구촌 166개 RCE 중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상을 받게 되는 그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해 뜻깊었다. 지구촌 곳곳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고민을 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런 활동과 경험을 후배들이 직접 해볼 기회가 앞으로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참가 후기를 전했다.
 
통영RCE 10기 학교교육위원회는 12월 정기회의를 개최해 10기활동을 결산하고 11기 구성을 위한 의견을 모은다. 학교교육위원회 11기에서는 학교 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교사의 ESD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강의, 워크숍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RCE어워드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관련된 ESD우수사례를 표창하기 위해 지난 2012년 통영에서 개최된 제 7차 RCE세계총회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통영RCE는 2012년 청소년 문제해결 프로그램인 '브릿지투더월드'를 시작으로, 2014년 통영RCE시민교육위원회 이후 3번째로 RCE어워드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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