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맛집 - 각종 찜요리, 통영 '토담' 찾으세요

김영훈 | 기사입력 2012/08/12 [14:24]

통영맛집 - 각종 찜요리, 통영 '토담' 찾으세요

김영훈 | 입력 : 2012/08/12 [14:24]
입맛 잃기 쉬운 계절, 뭔가 맵싸르한 것을 찾을 때 보통 찜을 생각한다. 특히 통영에는 '아구찜'이나 '대구볼찜'이 유명한 편이며 또 그런 음식점들은 봉평동, 봉숫골 일대에 많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 많은 음식점 중에서 통영시 봉평동, 봉숫골 올라가는 중간지점에 위치한 찜전문식당 '토담'은 기자가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집이다. 통영 맛집으로서 말이다.
     
우선, 얼큰 맵싸르한 각종 찜이 제대로 된 맛을 내기 때문이다. 각종 해산물과 야채들로 직접 만든 육수를 사용하고, 전분과 함께 곡물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남다른 맛을 내는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물론 찜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콩나물이나 각종 신선한 재료도 듬뿍 넣어 만들어 내는 이 집 찜 맛은 이미 알려져 있는 '맛있다'는 음식점과 견줘도 전혀 손색없다.
 
아구찜이나 대구볼찜, 가자미찜, 가오리찜 등 적당히 양념이 버무러진 이 음식들은 사실 주인 아주머니의 손 맛이다. 최근에는 장어찜과 해물찜도 개발해서 손님들에게 권하고 있다. 
 


 
주메뉴에 따라 나오는 반찬들도 정갈하다. 나물이나 전은 물론이고, 기자가 좋아하는 반찬 중 물김치 맛은 단품요리로도 일품이다. 음식점 주인 아주머니의 성품을 드러내는 듯 참 정갈하다.
     



 
앞에서 밝혔지만 직접 만든 육수나 곡물가루 등을 사용하는 이집 음식들은 뒷 맛도 깔끔하다. '토담' 주인 고종엽씨는 "조리하면서 가장 신경쓰는 것이 우리 가족들이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고 정성들여서 조리한다"고 말한다. 음식이 맛있다면 아마도 그것이 비결일 것이라면서.
    
또한 음식을 내고 나서도 손님들이 어떤 반찬과 무엇을 좋아하는지, 음식을 남기지나 않는지 항상 주의깊게 살핀다고 한다. 손님이 다시 찾게 되면 잘 기억했다가 좋아하는 음식, 잘 먹었던 반찬들을 더욱 신경써서 내기 위해서라는 이유에서다.
 
이런 이유에선지 최근에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의 발걸음도 부쩍 늘었다. 1년여 몸이 좋지 않아 문을 닫은 여파를 극복하고 있다는 것. 무엇보다 외지 관광객들도 소개를 받아 자주 찾는 통영맛집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한다.
     


 
사실, '토담'은 여타 음식점 보다는 좁다. 그렇지만 북적대지 않으면서도 정다운 사이끼리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음식의 질과 맛에 비해서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다. 입맛이 없거나 뭔가 특별한 것이 먹고 싶다면 한번 쯤 찾아 볼 수 있는 음식점, '토담'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토담'의 주메뉴는 각종 찜 요리. 그러나 조금 한적한 시간대면 장어탕이나 아구탕, 그 밖에 사전에 주문만 한다면 전문점 못지 않은 실력도 발휘한다는 점도 밝히고 싶다. 바쁜 시간대만 피한다면 말이다.
 
예약문의 : 055-646-8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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