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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 보도교 미불금 사태, 통영시가 해결 나서라!"
관급공사인 보도교 건설 참여 영세업체에 공사대금 4억5천만원 미지급
 
김영훈 기자 기사입력  2018/11/07 [14:01]

"우리 채권단은 우리의 자재나 장비로 건설된 보도교가, 민자로 건설된 교량으로 사료돼, 유치권 행사에 들어가 보도교를 전면 차단할 것입니다" 

▲ 채권단 공동대표(오준필)     © 편집부

국내 최장의 해상 보도교로 지난 6월 개통과 함게, 통영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떠 오른 연화도 보도교가 건설공사에 참여한 영세업체의 공사대금이 지급되지 않아 '눈물의 연화도 보도교'가 되고 있다..자칫 피해자 모임(채권단)이 실력행사에 나설 경우, 큰 사회적 문제가 될 조짐이다.

▲ 채권단 총무(차창영)     © 편집부

'연화도 보도교 피해자 모임'은 지난 6일 오후 2시,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연화도 보도교 미불금 사태, (주)삼미건설과 통영시가 해결에 나서라"고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화도 보도교 피해자 모임'은 연화도 우도 보도교 건설사업 과정에서 원청사 (주)삼미건설과 하도급사 서창중공업(주)으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피해를 입은 업체들의 모임. 이들 외에도 피해를 입은 영세업체는 중장비, 운수업, 식당 등 대략 70여개사에 피해액이 8억원이 넘는 것으로 모임 측은 추정했다.


이들은 "원도급자인 (주)삼미건설이 서창중공업(주)에 하도급을 준 (이 공사에서), 토탈브릿지를 비롯한 13사 업체들은 관급공사였던 만큼 돈 떼일 염려가 없다고 믿었으나, 원청사가 하도급사인 서창중공업에 터무니 없는 금액을 저가 심의도 없이 하도급을 주는 바람에 착공후부터 미블금이 발생할 수 밖에 없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은 미불금으로 인해 공사 진척이 어렵자 2017년 7월부터는 (주)삼미건설이 직접 결제를 하기로 약속받고 공사가 계속 됐다"면서 "그후 3회에 걸쳦서 (주)삼미건설에서 직접 결제를 받은 업체도 있고, 후속 공정에 늦게 참여한 업체는 한 푼도 못받은 업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사대금을 받은 업체도 (주)삼미건설이 지급한 금액은 공사대금의 10%도 안된다고 부연했다.

피해업체들은 "원청사와 하도급사는 공사금을 주지 않을 생각인지 몰라도 한 업체 당 미불금액이 1억원 미만의 금액이라 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우리들은 몇 천만원만 못 받아도 도산한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관급공사였기 때문에 공사대금을 떼일 염려가 없다고 생각해서 공사대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아도 인건비·재료비를 대출까지 받아 우리 돈으로 먼저 공사했다"며 "삼미건설과 서창중공업이 서로 지급을 미루면서 1년 넘게 공사대금을 못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은 "통영시를 믿었고 (주)삼미건설을 믿었으며, 결재가 밀려가는 데도 끝까지 공사를 완공했는데, 준공된 지금에 와서는 그 약속을 어기고 13개 업체의 공사대금 4억5천여만원을 지급할 수 없다고 하며, 통영시는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억울해 했다.  

특히 그동안 쉬시하다가 공사 막바지에 접어든 지난 5월에야 삼미건설과 서창중공업이 법적소송 중이었다는 걸 드러내며 서로 책임을 미루기 시작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통영시가 원도급사의 문제를 처음부터 관리·감독해 왔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영시가 적극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영시가 삼미건설 측에 지급해야 할 준공 정산금이 9억여원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통영시는 준공 정산금을 (주)삼미건설에 일방적으로 넘겨 줄 것이 아니라, 먼저 미불금액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피해업체들은 "오는 11월15일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을 때에는 연화도 보도교 차단도 불사하겠다"며 통영시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한편, 연화도·우도 보도교 사업은 2012년 국가 시책사업으로 확정돼, 총사업비 98억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2015년 11월 착공해 올해 6월14일 준공했다. 교량 총연장 309m 중 현수교 230m, 트러스교 79m, 반하도 접속도로 201m를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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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07 [14:01]  최종편집: ⓒ tyn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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