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러시아에서 '사랑, 소리나다' 공연

2018 시.도 문화예술 기획지원사업 해외 플랫폼 교류기반구축공연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8/08/14 [01:23]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러시아에서 '사랑, 소리나다' 공연

2018 시.도 문화예술 기획지원사업 해외 플랫폼 교류기반구축공연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8/08/14 [01:23]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2018 시.도 문화예술 기획지원사업의 일환인 해외교류 프로그램으로 8월26일 오후 7시30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Primorsky Regional Drama Theatre Of Youth에서 말이 필요 없는 넌버블씨어터 '사랑,소리나다' 공연을 펼친다. 그리고 8월27일에는 워크숍 및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 교류공연은 경남 시·도 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으로 해외 문화예술 선진지 및 우리 道 자매결연지역 등과의 문화교류를 통한 우호협력을 증진시키고, 도내 공연 문화예술단체의 발전을 위해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블라디보스토크의 Primorsky Regional Drama Theatre Of Youth는 1946년 6월13일에 창단한 현재 블라디보스토크 대표 극단이다.

어린이와 학생,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레퍼토리 공연 및 창작공연을 하고 있다. 프리모르스키 부터 러시아 전역에 이르기까지 극단의 투어공연은 광범위하며 다양한 일정에 맞춰 미국, 일본, 한국을 투어하며 공연해 오고 있다. 300석 규모의 극장과 연습실, 무대제작소, 의상실, 분장실을 갖춘 전통있는 극장이다.


Primorsky Regional Drama Theatre Of Youth 무대에 올려질 '사랑, 소리나다'(작 정세혁, 연출 장창석) 공연의 내용은 혼자 심심해서 죽는 한 남자가 실연을 당한 한 여자를 보고 서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정말 단순하고 별 것도 아닌 이야기를 배우들의 움직임과 노래 그리고 재치 발랄한 아이디어가 정말 별 것 있는 이야기로 바꿔 준다.

막이 오르면 관객들을 속절없이 무너뜨릴 '사랑,소리나다'는 기존 장르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함과 독특한 발상의 넌버블이다.


공허한 대사 대신 몸이 만들어 내는 소리와 모양새를 총 출동, 가슴을 '두근두근' ‘울렁울렁’ ‘콩닥콩닥’ ‘쿵쿵’…거리게 만드는 만화에나 나옴직한 의성어, 의태어들에서 젊은 감각이 한껏 느껴진다.


또 술 한잔 기울이며 젓가락에 장단을 맞춰 추임새를 넣었던 것에서 이름을 딴 3인조 밴드 '맨입 할배 사운드'가 공연 중 무대 전환 및 앙상블에 이르기까지 감초 코믹연기와 유쾌 깜직한 음악을 들려준다.

출연진으로 남자역 이규성, 여자역 주재희, 코러스에는 이상철, 박승규, 김준원 3인이 출연한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매년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해 콘텐츠를 개발, 육성하며 매년 다양하고 독특한 공연을 축제로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작품 줄거리 / 작가 : 정세혁

1막 소리 나지 않다.
한없이 외로운 한 남자는 그 외로움에 지쳐 무료하기까지 하다.
악몽. 불면. 이들은 외로움의 대명사이다. 외로운 그의 사랑은 소리 나지 않는다.
불면과 무료함에 뒤척이지만 할 일은 없고 잠은 여전히 오지 않는다.
자신의 생일날조차 홀로 쓸쓸히 보내게 되고, 아침이 되어  습관적으로 나갈 채비를 하지만 갈 곳도 없고 할 일도 없다. 남자는 오늘도 터벅터벅 하루를 걷는다.

2막 사랑, 소리 나다..
남자는 드디어 사랑을 만난다. 이제 그의 사랑이 소리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실연의 상처로 가슴앓이 여자는 그를 거부하고 그녀의 우울한 여자와 그녀에게 다가가고 싶은 남자. 남자는 여자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하고 꽃다발을 받은 여자는 당황해 한다.
그러나 자신의 구애가 받아들여졌다는 착각으로 즐거워하는 남자. 구애를 거절하려는 여자. 그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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