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거북선 노젓기대회 한산면, 통영청실회 우승

한산면 2년 연속 우승, 통영청실회 첫 우승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8/13 [22:01]

제11회 거북선 노젓기대회 한산면, 통영청실회 우승

한산면 2년 연속 우승, 통영청실회 첫 우승

편집부 | 입력 : 2018/08/13 [22:01]

"한산면 사람들은 일년 내내 노젓기 연습합니까? 어찌 그리 잘 합니까?"

'으쌰으쌰! 하나둘 하나둘!' 구호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자 거북선 모양으로 장식한 보트가 쭉쭉 앞으로 나아간다. 신호를 주자 한쪽에서는 노를 들어올리고 한쪽에서는 노를 저으니 반환점 통과도 순식간이다. 한명 한명의 힘보다는 단결이다. 서로 호흡을 잘 맞추어 노를 젓는 것이 배를 더 빨리 나아가게 하는 힘이다.


통영 한산대첩축제의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매년 지역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거북선 노젓기대회에서, 올해는 한산면과 통영청실회가 각각 읍면동부와 기관단체부 우승을 차지했다.

제57회 통영 한산대첩축제 셋째날의 하이라이트인 제11회 거북선노젓기대회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총 24개 팀 400여명이 참가해 예선전과 패자부활전, 준결승과 결승전까지 레이스를 벌였다.


15개 팀이 열전을 벌인 읍면동부에서는 한산면 우승, 도산면 2위, 사량면 3위, 북신동이 장려상에 올랐다. 한산면은 지난 2015년 우승, 2016년 준우승, 그리고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자타공인 이 대회의 넘버원 우승후보다. 한산면 팀은 올해에도 11명 팀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쳐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9개 팀이 참여한 기관단체부에서는 이변이 있었다. 통영청실회의 우승과 통영소방서의 장려(4위) 수상이다. 2위는 새마을운동 통영시지회, 3위는 한국해양구조협회 경남서부지부이다.



지난해 첫 출전해 2위에 올랐던 통영청실회는 다시 한 계단 더 올라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015~2017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그동안 최강의 실력을 뽐내 온 통영소방서는 올해 대회에서 4위에 해당하는 장려상을 받으며, 내년 우승 탈환을 기약했다.





한편, 올해에도 해군진해교육사령부 미해군 2개 팀이 참가, 순위권에 들지는 못했으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경기를 즐기는 모습으로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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