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소속 시의원들, "제8기 의장단 구성, 용서 구해"

'의장직 탐닉' 강혜원 의원, "도의적 책임 의원직 사퇴하라" 주장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8/07/18 [17:54]

자한당 소속 시의원들, "제8기 의장단 구성, 용서 구해"

'의장직 탐닉' 강혜원 의원, "도의적 책임 의원직 사퇴하라" 주장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8/07/18 [17:54]

제8대 통영시의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 그리고 당협 읍면동협의회장들이 18일(수) 오전 10시30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전병일 시의원이 대표로 발표한 이날 성명서는 "지난 7월5일 제8대 통영시의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14만 통영시민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작은 혼란을 끼친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용서를 구한다"면서 "제8대 통영시의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 그 경위를 소상히 밝힌다"고 설명했다.

말하자면, 시의원 정수 13석의 과반수를 넘어선 7석을 차지했지만, 현 통영시의회 강혜원 의장은 자유한국당 회의에 불참하며 독자적으로 의장 출마를 선언하고, 자한당 의원들의 동참 호소에도 김미옥, 배도수 여성의원 2명과 공모해, "이미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는 등 6.13 지방선거 당시부터 떠돌던 민주당과의 밀약설을 구체화 하면서 구태정치를 재현했다고 주장했다,

당 소속 의원들을 뒤로 하고, 상임위원장을 원하는 여성 의원 2명과 공모한 강혜원 의원의 '의장직 탐닉'에 따른 구태정치의 재현이라는 말이다.

결국 의장으로 선출된 강혜원 의원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난 7월14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상태. 그러나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과 시의원, 당협 읍면동협의회장들은 강 의장의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영상 촬영편집 = 인터넷통영방송 김원창 기자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성명서의 전문이다.

제8대 통영시의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한 성명서

존경하는 14만 통영시민 여러분 !
그리고 자유 한국당에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격려와 채찍을 아끼지 않으시는 당직자 및 1만 당원 동지 여러분 !

저희 자유한국당 소속 통영시의회 의원 일동은 지난 7월 5일 제8대 통영시의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하여 14만 통영시민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작은 혼란을 끼친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용서를 구하면서 제8대 통영시의회 의장단 구성 관련 경위를 소상히 밝히고자 합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저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통영시의회 의원의 과반을 넘어서는 7석(13석: 자유한국당 7, 더불어민주당 5, 무소속 1,)을 차지하여, 제8대 통영시의회 의장단 구성을 위한 회의에서 7대 의장단 구성과 같은 폐습을 답습하지 않고 의원 개개인이 서로를 배려하고, 특히 중앙정치 답습보다는 여.야가 상생하고 오직 통영시민을 위한 지방정치 실현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자는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하던 중, 현, 통영시의회 강혜원 의장은 자유한국당 회의에 불참하며 독자적으로 의장 출마를 선언하였기에, 저희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수회에 걸쳐 동참을 호소하였으나 강혜원 의원은 자유한국당 김미옥, 배도수 여성의원 2명과 공모하고 "이미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는 등 6.13 지방선거 당시부터 떠돌던 민주당과의 밀약설을 구체화 하면서 구태정치를 재현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제8대 통영시의회는 대의민주정치 실현을 위하여, 의장자리에 탐닉한 인사의 사리사욕 보다는 통영시민이 바라고 지방정치의 새 지평을 여는 당 대 당 연정(자유한국당 5명, 더불어민주당 5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작성, 적폐세력 단죄 주역인 민주당 의원 여러분들이 신 적폐세력 3인들과 손 잡을 수 없다고 수차레 호소하였음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시민을 바라보는 충정은 생각지도 않은 채, 의장 자리에 탐닉한 인사 1명과 상임위원장 자리에 연연한 여성 2명 등, 적폐세력의 주체인 부도덕한 만행인들과 손잡은 결과, 의장에는 자유한국당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에는 자유한국당 여성 2명이, 한자리는 초선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지하는 비극적인 사태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의장으로 당선된 강혜원 의원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자유한국당 탈당과 탈당번복을 이어가다가 지난 7. 14. 자신을 공천한 자유한국당 통영, 고성 당협위원장 앞에서 자유한국당 탈당신고서에 서명하고 탈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도의적인 책임을 진다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최소한 통영시민을 위하고 자유한국당 1만당원 및 지지자분들을 우롱하지 않는 4선 지방정치인의 도리라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 통영시의원, 자유한국당 통영당협 읍면동 협의회장 일동은 제8대 통영시의회 의장단 구성과 관련, 더 이상의 분란을 원치 않고 오직 통영시민만 바라보는 시민을 위한 지방정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14만 통영시민 여러분과 그리고 자유한국당을 사랑하시는 1만당원 및 지지자 여러분의 따뜻하고 애정 어린 충고를 밑거름으로 통영시 발전에 기여하고 통영 경제의 주역이었던 보수의 굳건한 재건을 위해 단합된 모습으로 열정을 다하는 경남도의회의원, 통영시의회 의원이 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8. 7. 18

자유한국당 경남도의회의원, 통영시의회의원. 자유한국당 통영 당협 읍.면.동 협의회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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