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 '맥가이버', 제22회 경남 청소년연극제 수상

단체부문 장려상, 개인부문 우수연기상 수상해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6/21 [10:25]

동원고 '맥가이버', 제22회 경남 청소년연극제 수상

단체부문 장려상, 개인부문 우수연기상 수상해

편집부 | 입력 : 2018/06/21 [10:25]
통영 동원고등학교(교장 황차열)의 연극동아리 '맥가이버'가 제22회 경상남도 청소년연극제에서 단체부문 장려상과 개인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 청소년연극제는 연극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심성을 순화시키고 정서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이어지고 있다.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문화예술에 대한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동원고 학생들이 기획한 연극 '그 길이 어두울 지라도'는 자신의 꿈에 관한 우리 청소년들의 고민과 방황을 담은 이야기이다. 

꿈이 있지만 어른들에 의해 규정된 꿈의 틀에 갇혀 꿈을 향한 용기를 잃고 '나다운 것'이 무엇인지 몰라 방황하는 아이, '꿈'은 있지만 어른들의 반대에 부딪혀 갈등하는 아이, 꿈조차도 없는 아이 등 우리 주변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꿈에 관한 10대들의 답답하고 암울한 상황을 여러 캐릭터와 제목을 통해 표현했다.
 
연극에서 10대들은 서로의 고민을 내 것처럼 듣고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가면서 성장하게 되고, 이를 통해 서로가 서로의 꿈길을 향한 빛 같은 존재가 된다. "꿈을 향한 길이 아무리 어두울지라도 우리가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에 서로가 힘이 되어준다면 꿈을 이룰 수 있으리라고 이 연극을 통해 말해주고 싶었다"고 기획을 담당한 학생들은 말했다.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2학년 천윤아 학생은 "이번 경남 청소년 연극제는 다른 대회 때와는 달리 더 의미 있는 대회였다. 직접 대본을 쓴 만큼 더 애정을 가지고 맡은 캐릭터에 몰입했다. 중학교 때부터 연극을 해 왔지만 이번에 맡은 반장이라는 캐릭터는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였기에 연습에 더욱 몰입하며 노력했다. 연극동아리 부장으로서 리더십을 가지고 팀원들을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했는데 팀도 장려상을 받고 나 역시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대본을 같이 쓰고 함께 연기한 부원들, 무대 뒤에서 고생이 많았던 담당 선생님 및 음향, 조명, 분장 담당 친구들에게 모두 매우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