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후보 2명 사퇴 요구 입장 발표

더불어민주당 통영선대본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음해성 주장"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8/06/11 [16:43]

이정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후보 2명 사퇴 요구 입장 발표

더불어민주당 통영선대본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음해성 주장"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8/06/11 [16:43]

통영시민 이정표라는 개인이 11일(월) 오전, 갑자기 통영시청 기자실 입구 휴게실에 나타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입장문의 내용은 6.13지방선거 투표 이틀을 남겨 두고, 그냥 넘길 사안은 물론 아니었다,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큰 악재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 입장문을 발표하는 이정표 시민.     © 편집부

그는 이날 오전 11시께, 발표한 입장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출마자 2명의 부도덕성과 파렴치한 범죄행위에 분노하며 엄중하게 책임을 묻기 위해 공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입장문에 따르면, A 후보는 연인관계였던 여성을 폭력과 협박으로 약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했고, 수시로 폭력을 행사하며, 심지어 한적한 야산 등으로 끌고 다니며 협박했다는 피해자의 제보가 있었다는 것.

이는 잔인하고 파렴치한 명백한 범죄행위로 피해여성에게 석고대죄하고 시의원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B후보는 후배의 자전거를 훔쳐 달아난 절도행위마저 서슴치 않은 자격미달, 함량미달 후보임이 명백하다"며 "일말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피해자에게 백배 사죄하고 시의원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두 후보에 대한 평가에 대해 오래전부터 소문이 파다했는데도, 여성의 인권을 짓밟고 유린하며 폭력을 행사하고, 절도행위의 자격미달 함량미달 후보를 공천해 통영시민을 실망시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공천 취소를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법당국은 피해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해, 가해자의 범죄사실을 한점 의혹도 없이 밝히고, 성폭행 가능성 등 여죄 수사와 추가 피해자 여부에 대해서도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사실이 아닐 때에는 어떤 법적 책임도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방적 주장의 믐해성이라는 입장이다. 두 후보자에 대한 사실에 근거한 팩트나 증거는 전혀 없는 일방적인 얘기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정렬 통영 선대본부장은 전화 통화에서 "선거 이틀을 남긴 시점에서, 갑자기 아무 연관도 없는 일반 개인이 이토록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주장의 저런 입장문을 과연 발표할 수 있겠느냐?"며, "팩트나 증거도 없으면서도, 어떤 식으로든 이번 지방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동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선거 이틀전에 방어권 행사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시기에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의 신뢰할 수 없는 음해성 주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데도 기사화 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느냐?"면서, "제대로 방어할 수 없는 지금은 그냥 무시할 수 밖에 없지만, 향후 선거에 나쁜 영향을 줬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나중에라도 꼭 책임을 묻겠다"고 명확히 했다.

한편, 당사자로 지목된 A 후보자와의 사실 확인을 위한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 연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 입장문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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