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천동 '故 효자 밀양 박지순공 석다례' 봉행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5/26 [14:27]

도천동 '故 효자 밀양 박지순공 석다례' 봉행

편집부 | 입력 : 2018/05/26 [14:27]

통영시 도천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영민)는 지난 5월24일(음력 4월10일) 도천동행정복지센터 이동민원실 2층에서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고 효자 밀양 박지순공 석다례(故 孝子 密陽 朴志淳公 釋茶禮)를 봉행했다.
 

이날 석다례는 밀양박씨 종친회, 도천동주민자치위원, 자생단체 회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 이영민 도천동장, 아헌관 박경표 밀양박씨종친회대표, 종헌관 강형섭 도천동지역주민대표를 제관으로 선정해 도천동전통보존회장 주재현의 집례로 정중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봉행됐다.
 
이영민 도천동장은 "각박한 현대 사회에 효자 박지순공의 석다례를 봉행하면서 다시 한번 효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천동민의 안녕과 평안이 깃들고, 앞으로 도천동 전통제례를 이끌어 나갈 젊은 제관들을 발굴해 전통을 계승할 수 있도록 동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효자 박지순공은 1759년(영조 35) 도천동에서 태어났으며, 휘(諱)는 지순(志淳), 자(字)는 욱여(郁廬), 호는 호암(虎菴)으로서 어릴 적부터 효성이 지극했으며 장성할수록 효성이 더욱 깊어져 하늘도 감탄했다는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그 효성으로 1860년(철종 11년) 향중사림(鄕中士林)이 합의해 비(碑)를 세우고 매년 기일(忌日)에 벼 두 섬을 관급(官給)토록 함으로써 제수비를 지원해 오던 것이 일제(日帝)시기에 지원이 끊기게 되자 유림에서 음력 4월10일 다례를 봉행하게 됐으며, 이후 도천동개발자문위원회를 거쳐 현재에는 도천동주민자치위원회가 매년 제례를 봉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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