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과 한산대첩 역사 배우고, 진정한 통영시민으로

2018 통영이순신학교 운영 개시, 학생과 시민 대상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연중 교육사업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5/16 [17:14]

이순신 장군과 한산대첩 역사 배우고, 진정한 통영시민으로

2018 통영이순신학교 운영 개시, 학생과 시민 대상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연중 교육사업

편집부 | 입력 : 2018/05/16 [17:14]

"자연인 통영사람으로 태어났지만,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배우고 나서는 자부심을 가진 통영시민으로서 거듭나는 것 같다" 이순신학교에 참가한 학생의 말이다.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이사장 정동배)는 지난 12과 13일, 2018년도 이순신학교 첫 과정을 관내 고교생 60여명을 대상으로 통영시립박물관과 통영시 일원 곳곳 유적지에서 진행했다.

한산대첩기념사업회의 이순신학교는 강의와 현장학습을 통해 이순신장군의 호국정신과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우리고장 역사 바로알기의 시간이 되며, 참가 학생들은 지역문화재 정화 봉사활동으로 자원봉사활동확인서 및 이순신학교 수료증을 발급받는다.
 
첫날 12일 오전 통영시립박물관에서는 한산대첩축제 조복연 집행위원이 ‘통영과 이순신’ 주제로 우리고장 통영만의 역사적 정체성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 대해 강의를 했다.

점심시간 이후 답사에서는 특강에서 보고 들은 내용을 통영 관내 곳곳 유적 및 사적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충렬사를 방문한 학생들은 경건하게 이순신 장군께 참배하고 명조팔사품과 수조도 등 소장 유품에 대해 통영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다. 이어 통영 역사의 중심 세병관과 삼도수군통제영을 찾아 통제영 본영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통영 뿐 아니라 조선시대 역사 전체에서도 크나큰 의미를 갖는 건축물인 세병관에 대해 공부했다. 


마침 이날은 통제영에서 봄철 관광주간을 맞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통영 승전무 정기공연이 열리는 날로, 이순신학교 참여 학생들은 우리고장의 자랑인 무형문화재 공연을 보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뒤이어 학생들은 강구안에 정박한 거북선 및 판옥선을 견학하고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틀째 13일 오전 학생들은 도남동 유람선터미널에 집결, 충무공 이순신장군 유적지의 핵심인 한산도 제승당으로 향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관리공단 해설사의 안내로 제승당 운주당, 충무사, 활터, 수루를 둘러보고, 이순신장군의 전략과 지혜에 감탄하고 조선 백성을 아끼는 마음에 감동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일정으로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오른 학생들은 한산대첩의 바다를 바라보며 통영의 지리적 여건과 한산대첩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통영 청년의 기상을 세우자고 다짐했다.
 
한편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는 주요사업인 한산대첩축제 뿐 아니라, 교육 목적의 연중사업으로 통영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이순신학교' 및 '생생문화재 이순신학교', 그리고 공공기관 및 기업체를 위한 '통영 이순신아카데미' 사업을 지난해부터 기획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 '이순신학교'는 한산대첩기념사업회 단독 운영한 지난해와는 달리, 통영교육지원청과 적극적인 교류협력으로 관내 초중고 학교들의 지원 및 참여가 대폭 증가했다.

올해 첫 과정인 지난 12일과 13일, 제5기 이순신학교는 통영여고, 동원고, 통영고 학생 60여명이 참가했다. 이어 6기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한산중, 충렬여중, 충무중, 통영여중 학생 64명이 참가해 교육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또한, 외지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생생문화재 이순신학교'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 거제여중 학생 40여명이 참가, 타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우리 역사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이순신의 도시이자 구국의 승전도시 통영에 대해서도 인식을 높일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한산대첩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순신학교는 현장학습을 통해 이순신장군의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이어받고, 구국의 승전 한산대첩을 이룬 우리 통영 역사를 배우고 익혀 시민과 학생들의 지역 정체성을 강화해 향토발전의 기반이 되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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