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 "불공정 경선 당원명부 유출 의혹, 확실한 증거"

특정 후보 홍보물, 세대주 아닌데도 당원들에게 정확하게 배포돼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8/04/12 [16:53]

강석우 "불공정 경선 당원명부 유출 의혹, 확실한 증거"

특정 후보 홍보물, 세대주 아닌데도 당원들에게 정확하게 배포돼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8/04/12 [16:53]
자유한국당 통영시장 후보 경선과 관련, 3명의 예비후보가 '불공정 경선'이라며 참가를 포기한 가운데, 계속해서 '불공정 경선'이라는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4월1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강석우, 천영기 두 예비후보에게 동시 배포돼야 할 당원명부가 특정 후보에게만 먼저 배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경선에 참가한 강석우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3시 통영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상대 예비후보자가 보낸 '선거 홍보물' 배포지가 정확하게 (책임)당원들에게 배포되고 있다"며 "이는 당원명부를 미리 받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불공정 경선이라는 증거가 여기 저기서 봇물 터지듯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그동안 소문으로 무성하던 불공정 경선 의혹이 의심을 넘어 확정의 단계에 들어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우리는 아직 당원명부도 없는 상황에서 천영기 후보는 자신의 선거 홍보물을 정확하게 (책임) 당원들 주소지로 배포하고 있다"면서 "한번도 통영시에 전입된 사례가 없는 당원의 현재 통영 거주지에 홍보물이 정확히 배포된 것은 천영기 후보측에 당원명부가 있다는 것의 명백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 미수동 동신아파트 우편물 모습.     © 강석우 예비후보 제공

그는 "이렇듯 경선의 대상인 두 후보 중 한명에게만 당원명부가 전달되고, 조직적으로 교묘하게 홍보물이 전달되고 있는 것은 명백한 불공정 경선"이라면서 "더욱이 본인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실명과 주소 등이 타인에게 제공됐다면 이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 강석우 예비후보가 제시한 증거 사진.     © 편집부


강 예비후보는 "천영기 후보는 당원명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면서 "천영기 캠프측에서 출처를 정확히 밝히지 않으면 신고의 대상이 되며, 혹시라도 세대주 명단 교부 신청을 통해 획득된 정보라면 시청에서 교부한 명단과 정확하게 당원들에게만 교부된 상황을 설명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공직선거관리규칙 제 26조의 2(예비후보자 등의 선거운동'<신설 2005.8.4. 개정 2010.1.25>에 따르면 "구·시·군의 장은 예비후보자가 신청한 발송대상의 범위 안에서 행정구역순, 지번순으로 세대주를 선정해 세대주 명단을 작성, 교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이 외에도 다른 후보측 캠프 관계자들도 유사한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예를 들면, 당원이지만 현재 통영에 거주하고 있지 않으면서, 세대주도 아닌 20대의 명의로 선거 홍보물이 정확하게 배포된 사례도 제보되면서 당원명부 사전 유출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동영상 촬영 편집 = 인터넷통영방송 김원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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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싼다 2018/04/13 [11:42] 수정 | 삭제
  • 누가 봐도 통영시장선거는 불법으로 퇴색돼있는 시점에서 우리 통영시민들은 이번지방선거에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제대로 된후보를 뽑아야 할것입니다.진정을 통영을 위하고 행정을 제대로 할수있는후보를 꼭.꼭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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