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의장 "통영경제 회생 위해 무소속 출마하겠다"

거대 양당 구도에 강력한 무소속 등장. 귀추 주목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8/04/09 [12:58]

진의장 "통영경제 회생 위해 무소속 출마하겠다"

거대 양당 구도에 강력한 무소속 등장. 귀추 주목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8/04/09 [12:58]
진의장 전 통영시장이 오는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통영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실상 민주당과 자한당의 양당 구도를 깨고 3파전의 구도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진의장 전 시장은 9일 오전 11시 ,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 선거를 앞두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제 다시 나설 때가 됐다는 판단 아래, '바다의 땅 - 통영'을 마무리 하기 위해 지난 3월14일 창원산업진흥원 원장의 직책을 사표내고 오늘 이 자리 여러분 앞에 섰다"고 출마를 공식화 했다. 


그는 "통영 경제 회복에 혼신의 힘을 다해, 침체되고 후퇴하는 통영을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미래 도시', 시민이 행복하고 골고루 잘 사는 '복지도시'로 반드시 바꿔 놓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통영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이것은 제가 구상하는 통영의 미래 비전을 압축한 프로젝트의 총체적 개념"이라면서 "한산도 다리 연결, 북신-죽림만간의 수로터널 개설, 통영 IC에서 도남동까지의 다리 연결, 섬과 섬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 조성 등에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여의치 않으면 제3섹트의 BOT사업으로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은 "요즘 선거를 앞두고 위기로 치닫는 통영경제 현실 앞에서 수많은 통영시민들이 '진의장이가 다시 와야 한다'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것은 항해를 할 때, 태풍이 불고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위험한 상황이 닥쳐 올 때는, 노련한 선장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진다"며 자신의 선거 출마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제 무소속으로 나선다"면서 "백척간두에 단기필마로 오직 통영경제를 구해야 겠다는 일념 하나로 나섰지만, 통영시민 모두가 당원이 되어 있는 '통영사랑당'이 뒷받침하고 있다"며 "생즉사 사죽생의 각오로 임하고, 오직 통영 경제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혼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의 질의 답변을 통해 당초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과 관련해 설명하면서, 시장 재임시 노무현 대통령과의 인연을 설명하고, 그 당시 남해안 제일의 관광도시로 만들어 주겠다는 대통령과의 그 약속을 잘 알고 있는 문제인 현 대통령에게 그 약속 이행을 촉구하겠다고도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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