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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 타계 23년만에 귀향
윤이상 선생 묘소 이장 및 추모지 조성
 
편집부 기사입력  2018/02/27 [16:43]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이, 타계한 지 23년만에 그토록 그리워하던 통영으로 귀향했다. 생전에 이루지 못한 귀향이지만, 선생의 염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영시와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윤이상 선생 유해가 지난 2월23일 독일 가토우 명예묘지에서 딸 윤정씨와 플로리안 리임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 볼프강 슈파러 국제윤이상협회 회장 및 공관 직원들과 선생의 지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이 거행됐다는 것.

개장식 이후에 2월25일 유해가 통영에 도착하자, 이수자 여사와 김동진 통영시장 등 시와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시 공설납골당에 임시 봉안이 이뤄졌다.

1917년 통영에서 태어난 윤이상은 1995년 타계할 때까지 인생의 절반인 39년을 한국에서, 나머지 절반은 유럽에서 생활했다. 음악가로서 세계적인 명망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국과의 불편한 관계로 인해 꿈에서도 그리던 고향 땅을 밟지 못하고 독일 베를린의 가토우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선생은 생전 통영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파도소리가 들리는 곳에 묻히고 싶은 소망이 있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2011년부터 8년째 통영에 정착해 살고 있는 선생의 부인 이수자 여사와 딸 윤정씨는 "선생을 대신해 통영에 살게 돼 반쯤 소원을 이룬 것"이라면서도 "유해라도 모셔올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는 염원을 밝혀 왔다.

2017년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아 부인인 이수자 여사가 고령(92세)임을 의식해, 묘소 이장에 대한 간절한 뜻을 통영시에 적극적으로 전달했고 이를 인도적, 문화적으로 수용한 통영시가 행정절차를 거쳐 독일 정부 및 베를린시에 전달하게 됐다.

독일의 문화자산이기도 한 윤이상 선생의 이장을 위해 최대한 격식을 갖추어 유족의 뜻을 전달한 결과, 베를린시장의 흔쾌한 동의를 얻었고 현지 시간 2018년 2월23일 오전 11시, 개장식을 가지고 25일 오후 1시5분 김해공항을 통해 귀향했다.

통영시는 선생의 묘지로 통영국제음악당 내 동쪽 바닷가 언덕에 조성하기로 하고 약 1개월간의 조성기간을 거친 후, 오는 3월30일 오후 2시, 추모지에서 안장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 베를린 묘소     © 편집부
▲ 추모지 현장 사진     © 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추진경과
2017. 8.  이수자 여사 묘지이장 희망 피력
2017. 9.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유럽투어 중 통영시장 일행 및 유족대표(윤이상 선생 장녀 윤정) 베를린 방문 이장 관련 업무협의
2017. 11. – 12.  관련부처 방문 이장 관련 업무협의
2017. 12  통영시-외교부 통해 이장요청 공문발송(이수자 여자 친필 서신 동봉)
2018. 2.  베를린 시장 이장허가 승인 확인
2018. 2. 14  플로리안 리임 대표 베를린 현지에서 이장 관련 실무협의
  [개장 및 이장절차 확정]
2018. 2. 23  가토우 명예묘지 개장
[윤정, 플로리안 리임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 볼프강 슈파러 국제윤이상협회 회장 및 공관 직원들과 선생의 지인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개장식 거행]
2018. 2. 25  유해 통영 도착[이수자 여사와 김동진 통영시장 등 시, 재단 관계자 참석하여 임시봉안]


향후 계획
- 2018년 3월 30일 14시 안장식 예정
- 추모지(묘소) 조성 계획
1)위치 통영시 큰발개 1길 38(통영국제음악당 내 동쪽 바닷가 언덕)
2)조성방법 및 면적: 자연장(100㎡ 이하)
3)조성기간: 2018년 2월 26일 ~ 3월 25일(약 1개월)
4)유해안장은 3월 30일 오전 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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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7 [16:43]  최종편집: ⓒ tyn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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