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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통영시장, 6월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공직 신조 “좌립과 물러날 때 선택 잘해야”, 남은 임기 마무리 집중
 
김영훈 기자 기사입력  2018/02/06 [14:55]
“많은 자리에 서보고 기자회견도 많이 했지만, 오늘 이 자리는 정말 만감이 교차하고 소회가 남다르다”
 
▲ 오는 6월 통영시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는 김동진 시장.     © 편집부

김동진 통영시장이 오는 6월 실시하는 지방선거에 불참한다. 3선 도전을 포기했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통영시장 선거 판도는 요동칠 전망이다.
 
 
김 시장은 6일 오전 10시,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에 나아가면은 ‘좌립’을 분명히 하고, 나아갈 때와 물러 날 때를 잘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물러날 때는 욕심이 앞섰거나 과신에 찼거나 하는 오류들 때문에 잘못 판단해서 뒷 모양이 좋지 않은 것을 왕왕 봐 왔다”고 설명했다.
.
그는 “공직 40년 생활 중, 1년 반의 시장직을 포함해 근 10년 동안 통영시 행정 수장으로 재임한 셈”이라며 “10년이라는 세월은 자기 뜻을 밝히고 일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따라서 김 시장은 “지금이 바로 그 물러 날 때"라면서 "오는 6월에 실시하는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3선 도전 보다는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신 남은 임기동안 흐트러짐 없이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행정의 수장이 바뀌면, 가는 길이 조금 다를지라도, 통영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창달해 나가는 목표는 같다”며 “공무원들이 이 눈치 저 눈치 보지 말고 그런 문화를 만들어 나가면서, 전환기에서도 통영시는 흔들리지 않고 주어진 일에 충실히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날 김 시장이 밝힌 '불출마 이유서' 이다.

저의 거취와 관련한 소회를 밝히면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영시장 김동진입니다.
 
붉은 동백이 통영의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자리를 통해 저의 거취를 분명히 밝혀드리고자 합니다.
 
군자는 좌립(坐立)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시정 책임자의 직을
내려놓을 날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이직 민선 6기가 다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저의 거취와 관련하여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올해 지방선거에는 풀마하지 않고
남은 임기인 6월까지 시정에 전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떠나는 사람의 뒷자리는 깨끗해야 합니다.
우리 통영은 빛나는 미래도시인 만큼
그런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물론 걸어 온 길을 돌아보고
작별을 고할 시점에 이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채무제로의 시 재정을 만들었고
앞으로 더욱 중차대한 비전을 열어갈 수 있게 되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시민숙원사업인 봉평동 도시재생 사업과
미륵~한산도 간 해상케이블카 사업의
초석을 놓고 가게 된 것이 바로 그 것입니다.
 
다시 한번 남은 기간 동안 통영시의 내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저와 함께 힘을 모아
풍요로운 통영을 향해 가는 길에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18.02.06
통영시장 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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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06 [14:55]  최종편집: ⓒ tyn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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