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초, 도색으로 알록달록 예쁜 무지개 옷으로 갈아 입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1/25 [15:57]

남포초, 도색으로 알록달록 예쁜 무지개 옷으로 갈아 입다

편집부 | 입력 : 2018/01/25 [15:57]

통영 남포초등학교(교장 정정애)가 겨울방학 동안 알록달록 예쁜 무지개 옷으로 갈아 입었다.


남포초등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이 낙후돼 계속되는 학생수 감소로 한때 폐교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폐교만은 안 된다는 동창회와 지역민의 의기투합으로 폐교 대신 원문 애조마을 이전이 결정됐다.

그러나 통영의 관문인 원문고개 애조마을로 학교를 이전하는 것도 여러 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실정. 학교 이전이 기정사실이 되자 시설 투자를 미루다 보니 외부환경이 낙후됐고 수리와 보수가 이뤄져야 할 부분이 생겨났다.


이에 정정애 교장이 초빙교장의 마지막 해에 그동안 절약했던 재정으로 학교의 외벽을 알록달록 예쁜 무지개 옷을 갈아 입히는 도색 공사를 실시했다.

흔히 학교 외벽은 단색으로 정형화 돼 답답한 느낌을 주지만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무지개 빛깔로 깔끔하게 외벽을 단장했다. 예쁘게 단장된 학교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표정도 어느 때 보다 밝고 활기차다.

6학년 김주원 학생은 "학교가 깔끔하고 예쁘게 변해서 기분이 좋고 마치 동화나라에 와서 공부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작지만 알찬 학교, 남포초등학교에서는 오늘도 어린이들의 꿈이 송글송글 영글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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