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성동조선해양 정상화 추진 위해 발벗고 나서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1/17 [15:15]

통영시, 성동조선해양 정상화 추진 위해 발벗고 나서

편집부 | 입력 : 2018/01/17 [15:15]

통영시(시장 김동진)는 지난 15일, 시청 강당에서 중형조선소 정상화 추진 민관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었다. 중형조선소 정상화 추진 민관협의체는 위기에 처해있는 도내 중형조선소의 정상화를 위한 범도민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중형조선소 정상화 시기까지 상시 운영될 계획이다.   
 

이날 제2차 회의에는 김동진 통영시장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윤근·천영기·정판용 도의원, 유정철 통영시의회의장, 창원시 제1부시장, 성동·STX조선 대표, 상공회의소와 경영자총협회 대표, 시민단체 대표, 노조지회장, 관련기관, 대학교수, 관계공무원 등 29명이 참석해 지난 1차 회의 건의사항에 대한 기관별 검토사항 및 추진대책 발표와 중형조선소 정상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회의에 앞서 김동진 통영시장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윤근·천영기 도의원, 유정철 통영시의회의장은 성동조선 야드를 둘러보며 조선소 현황 및 현장설명을 듣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오늘 방문한 성동조선 현장의 텅 빈 도크와 작업장이 황량한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의 작지만 큰 힘과 목소리를 모으고 지혜를 담아 뜻을 전달하고 표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은상 성동조선해양 직무권한대행과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는 "실사결과가 빨리 발표되는 것이 회사에 득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결과발표가 계속 늦어지면 그동안 구축해 온 선주사와의 신뢰도 하락과 영업 네트워크가 무너진다"며 정부의 약속대로 3월초 발표가 더 이상 늦춰지지 않기를 건의했다.
 
시민단체 대표로 참석한 조선업살리기 경남대책위 하원오 상임대표는 "양 조선소가 3월까지 기다릴 여력은 있는 것인지에 대한 걱정과 기술자들의 이탈 등을 염려한다"며 "실사결과가 빠른 시일 내 발표될 수 있도록 경남도에서도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발전연구원 송부용 원장 직무대행은 중형조선소가 무너질 경우 조선업의 후방산업인 철강, 기계, 전자, 화학산업 등 지역전체의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조선소의 회생을 강조했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성동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RG발급 지원과 중형조선소 정상화 방안 대책 등 정부가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과 지역사회와 산업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고용안정 지원대책 마련 등이 담긴 호소문을 채택했고, 청와대 및 중앙정부와 금융기관 등에 직접 전달하기로 결정하고, 김동진 통영시장은 경남도, 창원시와 16일 10시30분 경상남도 브리핑룸에서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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