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량동 "폐지수집 어르신들께 따뜻한 겨울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방한복 전달

편집부 | 기사입력 2017/12/13 [21:02]

정량동 "폐지수집 어르신들께 따뜻한 겨울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방한복 전달

편집부 | 입력 : 2017/12/13 [21:02]

통영시 정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백현백, 옥정래)는 지난 12월12일 관내 폐지수집 어르신 다섯 분에게 포근한 털모자와 외투 등 방한복을 입혀드리고 따뜻한 내복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정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업하는 아들에게 명의를 빌려줘 공적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제 생계곤란 독거노인 김 아무개(여,74세) 어르신은 "아들사업으로 진 어마어마한 빚 때문에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데 이렇게 예쁜 옷과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니 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중증장애인 김 아무개(남,79세)어르신은 "방한복만 받은 게 아니라 이웃의 관심까지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희망이 생긴다"며 기뻐했다.
 
백현백 정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폐지수집 어르신의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변변한 방한외투 한 벌 없이 매서운 추위를 견디고 있다"며, "방한용품 지원으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옥정래 정량동장은 "매서운 한파에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앙상한 손으로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이 방한복이 어르신들의 고단한 걸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정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작은 나눔이 희망이 되는 사업을 발굴하고 민관을 연결해 복지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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